R's 두번째 미국 기행 - 20. Viva Las Vegas 2
01.9.30 (Las Vegas 시각)
어제, 사실은 오전 4시쯤에 잠이 들었다. 그래서 오후 1시까지 잔다. 며칠간 거의 잠을 못 잤는데... 모처럼 푹 잔 건가? 어제 4시가 넘어서 잤으니 뭐...
라스베가스 대로 Las Vegas Blvd. 의 처음부터 훑어 내려온다. 역시 한번 와서 아는 사람이랑 가던가, 미리 말을 듣고 갔어야 하는데...
처음 간 만달레이 베이 Mandalay Bay 와 룩소르 Luxor 는 별로다. 하지만, 그 크기는 가히..
아래로 내려와 중심가 근처에 오니 죽이는구먼. 저기 벨라지오 Ballegio 의 물쇼도 죽이고... 이 호텔은 'What Planet are You from (너 어느 별에서 왔니)'에 나온단다. 'Ocean's Eleven (오션스 일레븐)'은 아예 이 호텔을 터는 내용이다. 화려하구먼. 호텔 면면이 화려하다.
스트라토스피어 Stratosphere 도 가보고, MGM 그랜드 MGM Grand 도 가보고, 끝내 준다. 뉴욕 뉴욕 New York New York , 베네치안 The Venetian , 파리 Paris ...
졸려서 낮잠 한잠 자고 일어나서 저녁으로 근처의 루스 Ruth 라는 레스토랑에 가서 Steak를 먹는다. 크다... 비싸다.
저녁을 먹고 스트라토스피어 호텔의 Tower 에 올라간다. 오우 높다. indoor sight가 있고, out door sight가 있다.outdoor가 죽인다. 다리가 덜덜 떨린다. 고소 공포증이 있기 때문에 똥꼬가 움찔움찔.
전망대 위쪽으로 나온 첨탑에 big shot이 있다. 자이로 드롭이 200m 상공에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쳐다 보기만 해도 떨린다. 서서 볼 수가 없다. 앉아서 봐야 한다. 게다가 첨탑을 도는 Roller coaster도 있다. 젠장 무섭다.
사하라 호텔 Sahara 의 roller coaster는 웃긴다. 앞으로 가서 한바퀴 돌고 올라가더니, 담부턴 뒤로 내려 온다. 끝내 주느만...
벨라지오에 가서 밤에 하는 물쇼를 보려 했더니, 12시가 끝이더군. 아까비, 현재 시각 12시 30분...
플라밍고 호텔 Flamingo 에 갔다. 우리의 벅시 시걸 Bugsy Seagull 형님이 만든, 이 라스베가스 Las Vegas 라는 도시를 만든...
명성에 비해 사람이 적다. 일요일 저녁이어서 그런가? 아, 9-11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미국 전체가 추모의 분위기라서 도박장에 사람이 없다.
시저스 팰리스 Ceasar's Palace 도 가봤다. 걸어 다니며 봐야 호텔의 면면을 볼 수 있을텐데, 차 타고 다니니까, 맨날 주차장과 Casino 만 가게 된다. 여기는 사람이 거의 없다. 청소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몬테 카를로 Monte Carlo 에 가 보기로 했다. 여기도 헐렁하면 그냥 가서 자기로 하고... 룰렛이나 Black Jack은 대충 rule을 알겄다. 그런데 Stud poker나 Pai Go seven poker는 당최 모르겄다. 주사위 게임도 마찬가지고...
이래서 한국 사람들이 가면 맨날 빠친코나 하다 오는구먼.
$5를 넣고 땡겼다. $2.5를 잃었다. 순식간이구먼. 아이스크림 통에 quarter를 수북히 넣고 하는 사람들 이해가 간다. 옆에서 김철우 박사 bar-bar-bar가 나왔다. quarter 넣고 60배니까 $15 땄네.. 난 뭐냐... $2.5 쯤 잃으면 $1.5 쯤 남는다.
마지막 quarter. 넣고 땡긴다. bingo. $5가 나왔다.
그만 해야지. 본전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