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속초, 꿈의 구장 여름 소풍 8. 야구인의 로망
'09.8.2
야구에 대한 꿈을 꾸었던 소년 시절을 간직했지만, 선수가 되지 못하여 아쉬움 가득한 야구 아저씨들의 로망은 무얼까?
나는 그 소망을 이렇게 꼽고 싶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하루 종일 야구하고, 밤에는 야구 얘기로 지새우고. 이런 로망이 지금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다.
첫 날 도착해서 새벽 4시까지 야구 이야기를 나누고, 둘째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야구 경기를 하고, 또 새벽 4시까지 이어지는 야구 이야기.
그리고 셋째날 아침, 다시 야구 경기를 하기 위하여 설악고로 향한다.
나는 당연하게도 투수조에 합류했따. 나의 투구폼에 대해서는 '공을 던지는 오른손이 더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오른손이 올라가지 않으니 이 궤적을 맞추기 위해서 상체가 왼쪽으로 쏠린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스트라이드도 더 넓게 했고, 던진 다음에도 중심이 유지 되었었는데, 완투형 투수가 되기 위해서 힘을 덜 쓰면서부터 그렇게 투구폼이 바뀐 것 같다. 팔이 쳐져 내려올 수록 컨트롤도 안 되니 팔을 좀 더 뻗고 위로 올리는 식으로 투구폼을 교정해야 한단다.
강습을 마친 후에는 어제에 이어서 경기가 계속된다.
첫 경기는 어제 4강전에서 패한 엘-두 연합팀과 삼-한 연합팀이 2이닝으로 짧게 3-4위전을 갖는다. 어제 완투 때문에 어깨가 아파서 투수는 하지 않고 포수를 보았고, 남대장이 투수를 했다. 2이닝 동안의 팽팽한 투수전 끝에 1:1로 비겼고, 연장으로 치뤄진 3회에는 티볼로 변경하여 진행했다. 여기서 끝내기 안타로 엘-두 연합팀의 승리.
결승전은 우리 팀을 누르고 진출한 롯-기 연합팀이 잡팀을 상대로 1회에 10점을 뽑는 집중력을 앞세워서 우승하였다. 하지만 결과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
3일간 이어진 나의 야구 로망은 이제 여기서 마치고 서울의 일상으로 복귀한다. 오후 4시에 속초에서 출발하였으나 자정을 넘겨서야 서울에 도착하면서 길었던 여정이 끝이 났다.
내년에도 주욱 이어지길!!
야구에 대한 꿈을 꾸었던 소년 시절을 간직했지만, 선수가 되지 못하여 아쉬움 가득한 야구 아저씨들의 로망은 무얼까?
나는 그 소망을 이렇게 꼽고 싶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하루 종일 야구하고, 밤에는 야구 얘기로 지새우고. 이런 로망이 지금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다.
첫 날 도착해서 새벽 4시까지 야구 이야기를 나누고, 둘째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야구 경기를 하고, 또 새벽 4시까지 이어지는 야구 이야기.
그리고 셋째날 아침, 다시 야구 경기를 하기 위하여 설악고로 향한다.
대 로망의 발의자, 스포츠 춘추의 박동희 기자.
경기 전에 이광권 감독님과 유두열 코치님의 강습이 있었다. 투수팀과 야수팀으로 나뉘어서 이광권 감독님이 투수 지도, 유두열 코치님이 수비 지도를 맡는다. 두 분의 경력을 생각하면 아주 멋들어진 조합이다.나는 당연하게도 투수조에 합류했따. 나의 투구폼에 대해서는 '공을 던지는 오른손이 더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오른손이 올라가지 않으니 이 궤적을 맞추기 위해서 상체가 왼쪽으로 쏠린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스트라이드도 더 넓게 했고, 던진 다음에도 중심이 유지 되었었는데, 완투형 투수가 되기 위해서 힘을 덜 쓰면서부터 그렇게 투구폼이 바뀐 것 같다. 팔이 쳐져 내려올 수록 컨트롤도 안 되니 팔을 좀 더 뻗고 위로 올리는 식으로 투구폼을 교정해야 한단다.
강습을 마친 후에는 어제에 이어서 경기가 계속된다.
첫 경기는 어제 4강전에서 패한 엘-두 연합팀과 삼-한 연합팀이 2이닝으로 짧게 3-4위전을 갖는다. 어제 완투 때문에 어깨가 아파서 투수는 하지 않고 포수를 보았고, 남대장이 투수를 했다. 2이닝 동안의 팽팽한 투수전 끝에 1:1로 비겼고, 연장으로 치뤄진 3회에는 티볼로 변경하여 진행했다. 여기서 끝내기 안타로 엘-두 연합팀의 승리.
결승전은 우리 팀을 누르고 진출한 롯-기 연합팀이 잡팀을 상대로 1회에 10점을 뽑는 집중력을 앞세워서 우승하였다. 하지만 결과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
제 1회 꿈의 구장 여름 캠프!
여름 캠프의 마지막은 경품 추첨이다. 경품 중에서 바라 마지않던 흑마늘 액기스는 김장군님께 가면서 놓쳤으나, 하나 당첨 되어서 박명환 사인볼을 득템했다.3일간 이어진 나의 야구 로망은 이제 여기서 마치고 서울의 일상으로 복귀한다. 오후 4시에 속초에서 출발하였으나 자정을 넘겨서야 서울에 도착하면서 길었던 여정이 끝이 났다.
내년에도 주욱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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