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EU
'24년 1월의 영화
'24년 1월의 영화
2024.02.12새로운 환경에 정신 못 차리는 와중에도 극장에는 많이 갔군. 신년회의 덫을 뚫고서 11번이나 극장을 간 걸 보니 그리 정신 없는 상황도 아니었나보다. Aquaman and the Lost Kingdom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1/6 CGV 용산아이파크몰 17관 ★★★★★★★☆☆☆ 1. 뭐가 그렇게 재미 없다는거지? 2. DCEU 의 마무리이니 뭔가 장대해야 한다고 기대했던 건가? 2-1. 수능 끝난 다음에 모의고사 보라고 하면 열심히 공부하겠나, 감독 맘대로 만드는 거지. 3. 그래서 그런 것인지, 제임스 완의 덕질로 만든 영화가 아닌가 싶다. 4. 특히나 고대 아틀란티스의 함선(?)을 조정하는 모습은 예전 B급 SF 영화에서 나오던 모습 아니던가. 5. 여튼, 복수를 맹세한 블랙 만타가 우연히(?)..
'23년 6월의 영화
'23년 6월의 영화
2023.07.02여름 방학 성수기를 앞 두고 '미션 임파서블'과 '오펜하이머' 를 피하려는 어중간한 영화들이 대거 개봉했다. 그러다 보니 용아맥에 걸린 영화만 5개를 보게되는데... IMAX 보다는 톰 크루즈 특집(!) 월간이다. 범죄도시 3 6/5 CGV 여의도 9관 ★★★★★★☆☆☆☆ 1. 2편이 작년이었는데, 3편이 너무 급하게 나오지 않았나? 2. 속편이 이렇게 급하게 나오면 식상해서 안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 3. 예상을 무색하게 전작의 개봉 성적을 훌쩍 넘어버리는 첫주의 성적. 4. 장점은 105분 정도의 (요즘 기준으로) 짧은 러닝타임 4-1. 그리고 뚜드릴 때 강하게 들리는 타격음 정도. 5. 나머지는 거의 다 단점 or 평이함. 6. 마석도 외의 다른 캐릭터를 모두 버렸다. 기껏 두 편에 걸쳐 구축했는데...
'22년 10월의 영화
'22년 10월의 영화
2022.11.0212편의 영화를 보았는데, 그 중 7편은 재관람이다. Vivre sa vie (비브르 사 비) 10.3 메가박스 Artnine 0관 ★★★★★★☆☆☆☆ 고다르 감독을 추모하며 1962 Jean-Luc Goddard 그, 그의 영화, 그녀, 그리고 그녀의 삶 Avatar (IMAX 3D) (아바타) 10.3 CGV 판교 IMAX관 ★★★★★★★☆☆☆ 2편을 대비한 1편 재개봉 or '어벤져스'에 빼앗긴 역대 흥행 1위자리 탈환을 위한 재개봉 2009 James Cameron 화려한 비쥬얼의 걸프전 우화 Singin' in the Rain (사랑은 비를 타고) 10.6 메가박스 COEX 부띠크 104관 ★★★★★★★★☆☆ 언제봐도 유쾌한 뮤지컬의 걸작 1952 Gene Kelly, Stanley Donnen..
'21년 3월의 영화
'21년 3월의 영화
2021.04.04미뤄놨던 술자리를 3월에 몰아서 하다보니 영화를 많이 못 봤다. 미나리 3/7 CGV 오리 1관 ★★★★★★★☆☆☆ 1. 어라? 뭔가 상을 막 받고 있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윤여정 배우가... 2. 상 받았다고 하니까 보는거지, 그렇지 않았다면 나에게 관심을 가질만한 지점이 없다. 3. 어라? 미국 영화네. 윤여정이 나온다길래 당연히 한국 영화인 줄 알았는데 미국 영화다. 3-1. 감독은 이민자, 남자 어른 남자 배우 역시 이민자. 3-2. Plan B 라는 영화사 역시 미국. 4. 배경은 아칸소다. 클린턴이 아니었다면 들어본 적도 없었을 뻔 한 시골 5. 흔히 보던 내용 아닌가? 부부간의 갈등, 핸디캡을 가진 2세. 거기에 끼어든 새로운 가족으로 인한 세대간의 갈등. 6. 마지막에 '할머니 우리..
'20년 12월의 영화
'20년 12월의 영화
2021.01.01보통 12월이면 매일매일 송년 모임을 하면서 숙취에 찌들어있기 때문에 극장 관람은 고사하고 비디오로도 영화를 보지 않는데, 올해와 같이 모임이 하나도 없는 12월은 상황이 다르다. 코로나 상황이 좀 더 심각해 지면서 재개봉 영화도 많이 말라서 극장에서 볼 작품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인데, 그래도 간간히 재개봉하는 영화들을 꾸준하게 찾아냈다. Groundhog Day (사랑의 블랙홀) 12/5 CGV 오리 8관 ★★★★★★★★☆☆ 1. 재목이 '사랑의 블랙홀' 이라니. 어처구니 없네. 2. 원제인 'Groundhog Day' 도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으나, '블랙홀'보다는 낫지 않나? 영화를 보면 어떤 날인지 이해도 할 수 있고. 2-1. Groundhog 은 설치류과라고 하는데 마못이라고도 함. 2-2. ..
'20년 8월의 영화
'20년 8월의 영화
2020.09.01내 이럴 줄 알았지. 소위 블럭버스터라는 영화들이 줄이어 개봉하면서 극장가는 점령되었다.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의 pool 자체가 줄어들었으니 극장에 갈 일이 줄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8/15 CGV 판교 1관 ★★★★★★★☆☆☆ 1. '반도' 의 스크린 점령 이후 극장 관람이 적어질 것이라 예견했는데, 정말로 거의 한달만에 첫 관람 2. 캐스팅만으로 '신세계'가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장점 or 약점? 3. 최근 본 한국 영화 중에도 이렇게 시종일관 습하고 끈적거리는 하드보일드 영화가 있었던 듯 한데, 기억이 안나네. 4. '신세계'에서는 황정민의 정청 캐릭터가 영화를 살렸다면, 여기서는 이정재의 레이가 그 역할을 한다. 4-1. 황정민이 억지로 감정을 배제한 발음은 영 어눌해 보인다. 게다가 인남은..
'20년 2월의 영화
'20년 2월의 영화
2020.03.03코로나19가 창궐하며 영화관이 초토화되었으나 이와 무관하게 영화 관람을 이어간다. 16년만에 일간 관객이 7만명으로 줄어든 날이 이틀 지속되었는데, 이 이틀 연속으로 영화를 봤다니... Jojo Rabbit (조조래빗) 2/6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8관 ★★★★★★★☆☆☆ 1. 극장에서 내릴 것 같아서 개봉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바로 관람했는데, 아직까지 남아있다. 1-1.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로 '기생충'과 겨루기도 하였고, 그보다는 아마도 어차피 뭘 걸어도 망하니까 스크린을 80%씩 독점하는 영화가 없는 것이 그 이유이기도 할 듯 하다. 2. 인류 역사상 손에 꼽힐 정도로 잔혹한 사건을 블랙 코미디로 다루었는데, 기시감으로 가득하다. 3. 딱하고 겹치는 부분은 많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유사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