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named Seoul
City named '서울' Project - 1.1 북촌 훑어보기
City named '서울' Project - 1.1 북촌 훑어보기
2010.04.0510.3.29 창립 기념일이라서 쉰다. 쉰다고 해도 같이 놀아줄 사람이 없다. 어허라.. 뭘 할까 고민하다가 예전부터 계획만 하고 손 놓고 있던 "City named '서울' Project"를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많은 준비를 한 다음에 가서 구석 구석 돌아다녀야 하건만, 지금까지 준비를 안 했는데 며칠 더 있는다고 해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판단. 이번에 훑어보는 것이 실전이 아닌 준비라고 생각하고 길을 나섰다. 카메라에 렌즈는 달랑 한개. 혹시나 해서 읽을 책 한권과 음악을 듣기위해 아이폰에 저장된 mp3들... 무작정 지하철을 타고 안국역으로 향한다. 가 보면 뭐가 있어도 있겠지. 요즘 길거리에 관광 안내소도 많이 생겼던데... 그래도 그건 확인해 봐야지. 헌법재판소까지의 길은 익히..
City named 서울 Project - 1. 북촌
City named 서울 Project - 1. 북촌
2010.04.021. 600년 서울이 살아있는 북촌 (北村) 말 그대로 북쪽 동네. 이 이름이 붙었을 당시에 조선의 중심은 왕이 있던 경복궁과 종로이니 만큼, 청계전과 종로의 윗 동네라서 북촌이라고 불렸다. 예전에 인사동을 자주 놀러 갔었는데, 전통 찻집과 술집이 점차로 카페로 바뀌고 숱한 프랜차이즈 체인점이 입주하면서부터 인사동의 맛을 일어갔다. 그 대안으로 찾은 곳이 조금 더 깊숙하게 들어간 삼청동. 삼청동 길의 동쪽 언덕배기에 위치한 북촌이라는 동네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다. 죽기 전에 언제 한번 한옥에 살아볼까 하고 알아본 곳이 가회동 한옥 마을. 언제 한번 한옥 마을에 살아보자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막상 실제로 조사를 해보거나 한 일이 드물어, 이번 기회에 북촌을 프로젝트의 첫 시작으로 삼았다. 북으로는 북한산..
City named '서울' Project
City named '서울' Project
2010.03.3194년이었던가, 한창 사진을 찍고 다니던 시절이었다. 김수남 사진 작가께서 강의하던 '사진 촬영과 이해' 시간에 마지막 과제로 개인별 Portfolio를 제출하는 것이 있었는데, 그 때부터 이 프로젝트는 기획되었다. 당시 과제의 제목은 'The City Named Seoul (서울이라는 도시)'라고 붙여봤다. 내가 태어난 곳, 그리고 그때까지 20년 정도의 시간을 살아온 곳. 하지만, 모두 가보기에는 너무도 넓어서 아직까지 그 절반도 지나쳐보지 못한 곳. 그 도시의 구석구석을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었다. 먹고사니즘과 귀차니즘의 상승 효과로, 아직까지 그 원대한 프로젝트를 시행해보지 못했지만, 이제 그 시작을 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