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년 8월의 영화
'23년 8월의 영화
2023.09.268월에는 이사가 예정되어 있어서 많이 보지 못할 것 같기는 하지만, 쟁여놓은 한국 대작들이 풀리기 시작해서 틈틈히 극장을 찾았다. 하지만 '밀수'로 시작한 한국 영화 개봉 러시는 바로 그 다음주 '더 문', '비공식작전'으로 완전히 망해버리고 다행히 그 다음주의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그나마 반타작 정도 건졌다. 이사 후에는 메가박스 아트나인이 가까워져서 자주 가게된 것이 좋은 점이랄까. 밀수 8/2 CGV 여의도 8관 ★★★★★★☆☆☆☆ 1. 23년 여름 한국 영화 4대장 중의 선봉장. 2. 4개가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선봉을 치고 나간다는 것은 대단한 자신감일 것이다. 2-1. 1주만에 개봉관 뺏길 수도 있는 상황이니까. 2-2. 아, 근데 작년 4대장 중에 첫 빠따가 '외계+인' 이었네. 3. 전작..
'22년 8월의 영화
'22년 8월의 영화
2022.09.028월은 유난히 영화를 많이 봤으나, 디즈니+ 에 있는 마블/픽사 단편이 꽤 많았다. 장편은 6편 뿐이네. 극장에서는 한국 영화만 관람한 특이한 한 달이었다. 쌓아 놓은 작품들을 여름 방학 맞아서 창고 세일하느라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한 흥행을 올린 듯 하다. 한산: 용의 출현 (IMAX) 8/1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관 ★★★★★★★☆☆☆ 1. 조선이 그렇게 만만합니까? 2. 최민식 대신 박해일 2-1. '헤어질 결심'에서 박해일의 목소리가 매우 중저음인 걸 알았다고 썼는데, 이번에는 대사가 거의 없는데. 3. 극장 최대 관중 기록의 '명량' 후속작을, 그것도 두 편이나 버린 CJ 는 '외계+인' 으로 승부를 봐야 하거늘... 4. 개인적인 김한민 감독님과의 친분 때문에 역시나 객관적으로 평가를 ..
'21년 8월의 영화
'21년 8월의 영화
2021.09.22여름 시즌인데도 개봉작이 그닥 화려하지 않다. 블럭버스터급 영화가 아니더라도 이것저것 개봉작을 챙겨 봤는데, 기획전까지 열리면서 월 최다 관람 신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모가디슈 (IMAX) 8/1 CGV 판교 IMAX관 ★★★★★★★☆☆☆ 1. '군함도' 때 뭔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은퇴할 것 같았던 류승완 감독의 복귀작 2. 모가디슈가 뭔지 몰랐는데, 실화였네. 3. 내용만 보면 '아르고' 랑 비슷한데, 거창하게 탈출 작전이 진행된 건 아니고, 고립무원인 대사관원들이 스스로 탈출하는 차이가 있다. 4. 류승완의 영화라면 몸으로 부딪히는 액션이 난무해야 하나, 남북 참사관 사이의 일합, 그것도 일방적인 구타 외에는 없다. 5. 그럼에도 팽팽한 긴장이 풀어지지 않고 이어지는데, 다른 액션들이 그 부분..
'20년 8월의 영화
'20년 8월의 영화
2020.09.01내 이럴 줄 알았지. 소위 블럭버스터라는 영화들이 줄이어 개봉하면서 극장가는 점령되었다.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의 pool 자체가 줄어들었으니 극장에 갈 일이 줄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8/15 CGV 판교 1관 ★★★★★★★☆☆☆ 1. '반도' 의 스크린 점령 이후 극장 관람이 적어질 것이라 예견했는데, 정말로 거의 한달만에 첫 관람 2. 캐스팅만으로 '신세계'가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장점 or 약점? 3. 최근 본 한국 영화 중에도 이렇게 시종일관 습하고 끈적거리는 하드보일드 영화가 있었던 듯 한데, 기억이 안나네. 4. '신세계'에서는 황정민의 정청 캐릭터가 영화를 살렸다면, 여기서는 이정재의 레이가 그 역할을 한다. 4-1. 황정민이 억지로 감정을 배제한 발음은 영 어눌해 보인다. 게다가 인남은..
2019년 8월의 독서
2019년 8월의 독서
2020.01.01보통 무더운 여름에 도서관으로 피신을 가곤 했는데, 올해서는 집에 에어콘을 들여서 그러지 못하였네.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The Murder of Roger Ackroyd) 2003 황금가지 Agatha Christie / 김난주 8/3~10 운중도서관 대여 2019년의 독서 2019년 1월의 독서 소설 : '최후의 지구인', '눈의 정령', '민감한 동물' 비소설 : '어디서 살 것인가' '영화 속의 바이오테크놀로지' 2019년 2월의 독서 소설 : '빛이 있는 동안' 2019년 3월의 독서 소설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 '오빠가 돌아왔다' 비소설 : '왕가위: 영화에 매혹되는 순간' 2019년 4월의 독서 소설 : '0사룰 향하여', '살인자의 기억법' 2019년 6월..
'19 8월의 영화
'19 8월의 영화
2019.09.07그럭저럭 몇 편 본 것 같은데, 상암동 골방에서 처음으로 영화 한 편을 봤다. 우울하다. The Dead don't Die (데드 돈 다이) 8/8 CGV 용산아이파크몰 박찬욱관 ★★★★★☆☆☆☆☆ 1. 이 감독님이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포스터. 2. 작년에 '페터슨' 개봉을 놓친 것이 생각나 빠르게 관람 들어간다. 3. 오랜만의 코미디인데, 예전만큼의 기지가 있는 건 아니다. 3-1. 그래도 Siri 를 찾아 헤메이는 좀비 장면에서는 픽 터졌다. 4. 영화 자체의 재미보다는 반가운 얼굴 찾는 재미가 더 있다. 4-1. '감독한테 잘 해줬다'던 빌 머레이는 얼굴만 봐도 즐겁다. 근데 '브로큰 플라워' 나온지 15년쯤 됐잖아. 뭘 잘해줬다는 거지? 4-2. 카일로 렌 보다 훨씬 매력적인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