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년 2월의 영화
'24년 2월의 영화
2024.03.06극장에 가는게 그닥 즐겁지 않아지고 있다. 그래서 3번밖에 가지 않은 것인가, 반대로 영화가 즐거운 게 없어서 극장에 가지 않은 것인가. The Greatest Night in Pop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밤 2/10 Netflix ★★★★★★★★☆☆ 1. 가장 위대한 밤이 맞긴 한데, '팝 역사' 라는 전제가 붙긴 해야 함. 2. 역대 가장 위대한 밤이 맞긴 한데, 요즘 애들이 그런 거 알까? 3. 마이클 잭슨 정도는 이름 들어봤다 싶겠지만, 3-1. 브루스 스프링스틴, 레이 찰스, 폴 사이먼, 라이오넬 리치, 스티비 원더, 케니 로저스 등의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고. 3-2. 헤리 벨라폰테는 이름이라도 들어봤으려나? 3-3. 응, 누구? 댄 애크로이드? 4. 한 명씩 이름만 들어도 레전설급의 멤..
'23년 2월의 영화
'23년 2월의 영화
2023.03.012월은 전통적으로 비수기이지만, 그래도 볼만한 영화들이 몇 개 개봉해서 많이 갔다. 그리고 간만에 시사회 기회가 생겨서 3월에 개봉하는 '스즈메의 문단속'을 2주 정도 먼저 봤다. Irma Vep (이마 베프) 2/1 CGV 압구정 Art 1관 ★★★★★★★☆☆☆ 1. 영화를 찍는 영화... 에 대한 영화 1-1. 라고 생각하면서 본 영화는 이 영화인가, '바빌론' 이었던가? 2. 사실 그거보다 중요한 건 장만위/장만옥의 첫 해외 영화 출연작이라는 것. 3. 감독님이랑 결혼도 했던데. 4. 모티브가 되는 무성 영화는 실제로 존재하는 영화다. 4-1. 에피소드 10까지 있다는데, 그러면 영화가 아니라 시리즈물 아녀? 5. 영화 제작을 위해 바쁘게 돌아가는 기획사에 던져진 장만위/장만옥 6. 찍으라는 영화는..
'22년 2월의 영화
'22년 2월의 영화
2022.03.05뒤늦게 알게 된 메가박스 VIP Premium 등급 혜택 덕분에 극장에 개봉한 영화를 닥치는 대로 봤으나, 기획전과 같이 많은 훌륭한 영화가 한꺼번에 개봉하지 않으면 '21년 8월과 같은 기록은 갱신하지 못할 것이다. La mala educación (나쁜 교육) 2/8 메가박스 Artnine 0관 ★★★★★★★☆☆☆ 1. 오, 작년에는 CGV, 올해는 Artnine 에서 재개봉이. 1-1. 그런데 다른 것들은 모두 다 본 것이네. 1-2. '신경쇠약...' 재개봉 안 하나? 2. 대부분의 장르 영화는 15분 정도 보면 대략 예상이 가는데, 이건... 3. 제목만 보면 사회 고발하는 내용인데, 3-1. 감독을 보면 엄격한 미션스쿨에서 이룰 수 없는 사랑 얘기 같은데. 4. 어라, 결말은 범죄 스릴러. 5..
'21년 2월의 영화
'21년 2월의 영화
2021.03.14정신없는 2월을 보내긴 했으나, 그래도 꾸역꾸역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기는 했다. 거의 못 본 게 아닌가 싶었는데, 그래도 중간의 설 연휴 덕분에 10편을 관람하였다. 해외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더니 집에서 보는 영화는 없네. Burrow (토끼굴) 2/7 CGV 판교 2관 ★★★★★★★☆☆☆ 간만에 보는 픽사의 단편. Soul (소울) 2/7 CGV 판교 2관 ★★★★★★★★☆☆ 1. 픽사의 23번쨰 장편 2. 작년의 '온워드'가 실망스러웠기에 그보다 나은 작품이라는 것에 위안. 2-1. 상대적으로 나은 것이지, 전성기 작품에 비하면 높은 점수를 줄 수는 없다.v 2-2. 일단 재미있게 봤기에 뭔가 감탄할만한 구석을 찾아보려고 했으나 실패. 2-3. 중년남의 '인사이드 아웃' 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중년..
'20년 2월의 독서
'20년 2월의 독서
2020.03.041월 출장으로 미뤘던 술약속이 연속되고, 극장을 많이 찾으면서 책을 많이 못 봤다. 가끔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는데 읽던 책 마무리는 안 하고 새로운 책만 꺼내 읽으니 완독한 작품 수는 점점 떨어지고... 열세 가지 수수께끼 (The Thirteen Problems) 2003 황금가지 Agatha Christie 2/4~7 운중도서관 대여 1. 본격 마플 이모님 등장. 2. 마플 여사님이라고 쓸 뻔 했으나, 결혼하신 적이 없는 설정인지라. 3. 세인트 메리 미드 지역에서 뜨게질하면서 사건을 풀어내는 분. 어찌 보면 칸트 느낌인데. 4. 화요일 저녁 모임에서 각자가 하나씩 수수께끼 혹은 아직 전말이 밝혀지지 않은 사건 이야기를 꺼낸다. 5. 물론 마플 이모님께서 간단하게 모든 문제를 풀어내고. 6. 마플이..
'20년 2월의 영화
'20년 2월의 영화
2020.03.03코로나19가 창궐하며 영화관이 초토화되었으나 이와 무관하게 영화 관람을 이어간다. 16년만에 일간 관객이 7만명으로 줄어든 날이 이틀 지속되었는데, 이 이틀 연속으로 영화를 봤다니... Jojo Rabbit (조조래빗) 2/6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8관 ★★★★★★★☆☆☆ 1. 극장에서 내릴 것 같아서 개봉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바로 관람했는데, 아직까지 남아있다. 1-1.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로 '기생충'과 겨루기도 하였고, 그보다는 아마도 어차피 뭘 걸어도 망하니까 스크린을 80%씩 독점하는 영화가 없는 것이 그 이유이기도 할 듯 하다. 2. 인류 역사상 손에 꼽힐 정도로 잔혹한 사건을 블랙 코미디로 다루었는데, 기시감으로 가득하다. 3. 딱하고 겹치는 부분은 많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유사한 '나..
2019년 2월의 독서
2019년 2월의 독서
2019.12.301월 한가한 시절에는 몰아 읽다가 페이스가 떨어진다. 별명의 달인 2013 문학동네 구효서 1/15~2/5 판교도서관 대출 오랜만이 구효서 단편집 빛이 있는 동안 (While the Light Last) 2002 황금가지 Agatha Christie Mallowan / 김난주 1/30~2/14 운중도서관 대출 1.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 완독 후 비로소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돌입 2. 유명한 작품은 거의 내용을 다 알지만 그래도 글로 읽는 맛이 있을 것이라 기대. 3. 하지만 펼치자마자 '꿈의 집' 을 읽고 급 실망. 이렇게 지루할 줄이야. 4. 다행히 애거서 크리스티 본인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는 초기작 5. 단편 모음인데, 유명한 작품은 들어 있지 않음. 6. 그래도 포와로와 마플이 각각..
'19년 2월의 영화
'19년 2월의 영화
2019.03.022월에는 별로 안 봄. How to Train Your Dragon: Hidden World (드래곤 길들이기 3) 2/4 CGV 판교 IMAX ★★★★★★★★☆☆ 1. '아바타'로 시작한 3D 영화는 '드래곤 길들이기' 1편으로 그 정점을 맞았다. 2. 물론 1편이 훌륭하고, 2편은 그보다 못하다. 과연 3편은 반전을? 3. 3편 정도로 끌었다면 이제 헤어질 때가 되었다. '토이 스토리'도 그랬으니까. 4. 원제의 부제가 'The Hidden World' 인 것이 좀 의아하다. 2편이 hidden world 아니었어? 사실 1편도 이름만 안 붙였다 뿐이지 hidden world 찾아가는 것이었잖아. 5. 아직도 전율이 잊혀지지 않은 1편에 비해서 2편은 내용도 잘 기억나지 않을 정도다. 아버지가 죽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