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11 가을, 삼청공원
'11 가을, 삼청공원
2011.10.17'11.10.2 모처럼의 연휴에 집에만 있기 뭐해서 가까운 공원에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생각해 보니 삼청 공원에 간지도 오래 되고 해서 삼청동에서 점심까지 해결할 요량으로 방향을 삼청 공원으로 잡은 것이다. 사실은 서영이가 점심으로 떡볶이를 먹자고 해서, 생각나는 것이 먹쉬돈나 밖에 없어서 그리로 향한 것이긴 하지만.. 지난번에 갔을 때에는 차를 가지고 가서 감사원 쪽에 세워놨는데, 이번에는 그냥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지하철 5호선 2번 출구로 나와서 방송통신위 건물 (또는 KT 광화문 지사 건물) 앞에서 마을버스 11번을 타면 된다. 다른 버스들은 자주 지나가는데, 유독 11번 버스만 잘 오지 않는다. 버스 정류장에 줄이 길게 늘어 서고 다들 다른 버스를 타지 않는 것을 봐서는 모두들 삼..
북촌 방향 - 찌질함이 익숙해진다.
북촌 방향 - 찌질함이 익숙해진다.
2011.10.02북촌 방향 찌질함이 익숙해진다 년도 : 2011 제작 : 전원 연출 : 홍상수 출연 : 유준상 (성준 역) 김상중 (영호 역) 송선미 (보람 역) 김보경 (경진/예전 역) 2011.9.27 11:40~ CGV 대학로 5관 여전히 홍상수 홍상수의 영화를 볼 때에는 어떤 기대감이 있다. 영화 전체적으로는 별 사건이 없이 밋밋하지만, 아마도 영화쪽에 관련된 남자가 주인공으로 나와서 그 선배나 후배를 만나 술을 마시면서 찌질한 내용의 대화를 나누고, 곁가지로 등장하는 여자와 별 의미 없는 섹스도 나누고... 홍상수의 12번째 장편 중에서 11번째로 극장에서 본 이 영화 역시 그 기대감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영화를 보다가 김의성이 등장한 것을 보고 나니 갑자기 홍상수 감독의 첫 영화 '돼지가 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