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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 방 만들기 프로젝트 5. 잠 잘 곳은 만들어야지
서영 방 만들기 프로젝트 5. 잠 잘 곳은 만들어야지
2014.03.16난장판을 만 들어 놓은 상태로 그냥 잘 수는 없다. 일단 잘 공간은 만들어야지. 가장 큰 작업 2개 중에 책꽂이를 밖으로 빼 내는 작업은 완료되었고, 이제 두번째 큰 작업인 침대 옮기기 작업을 시작한다. 우선은 원래의 안방에 있는 침대에서 침대보를 모두 걷어내고, 그 다음으로는 매트리스를 마루로 빼낸다. 여기까지는 큰 무리는 없음. 그 다음으로 침대 아래쪽에 켜켜이 쌓여 있던 옷 박스들을 끄집어 내어 먼지를 닦아내야 한다. 침대 프레임 역시 먼지가 많이 쌓여 있으니 하나씩 분리해서 닦아내야지. 등판을 받쳐주는 갈빗살은 모두 제거해서 걸레질을 한번씩 하고 침대의 메인프레임을 들고 새로운 안방으로 옮겨야 한다. 폭이 90cm 인 방문으로 이 프레임을 옮기려면 바로 이동하는 것은 안되고, 이렇게 저렇게 돌려가..
서영 방 만들기 프로젝트 4. 일단은 난장판
서영 방 만들기 프로젝트 4. 일단은 난장판
2014.02.23드디어 D-Day. 서영이 방을 만들어 주는 날이다. 과연 이번 주말 이틀간 작업이 완료될 것인지는 의문이지만 어쨌거나 시작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 시작이 순탄치는 않구나. 원래 일정대로라면 서영이가 오늘 생명학교 행사로 충주로 가서 쥐불놀이를 하는 일정이어서 은서와 둘이서 작업을 하려고 했으나 조류 독감으로 인하여 이 행사가 취소되었다. 그리고 또 정오에 은서 회사 사람의 결혼식이 예정되어 있어서 가족이 단체로 결혼식장에도 다녀왔다. 누구인지도 모르는 분의 결혼식에 갔고 막상 결혼식 구경도 하지 않고 바로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했다. 보통의 결혼식 뷔페답지 않게 맛있는 식사를 하고서 돌아왔다. 배부르게 먹고 와서 힘을 얻어 일을 시작하려는 찰라 또 다른 안타까운 방해가 생겼다. 3시쯤에 회사에서 연..
서영 방 만들기 프로젝트 3. 방은 어떻게 만들까?
서영 방 만들기 프로젝트 3. 방은 어떻게 만들까?
2014.02.15서영 방 만들기를 시작할 때 계획을 세운 D-Day 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내일부터는 실제 방 만들기가 시작된다. 그 동안 시간이 없어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못 해서 그렇지, 실제로 방에 가구를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가 이미 결정되었다. 실제로 안방과 서영 방은 어느 곳으로 할지, 그리고 가구 배치를 위한 도면을 그릴 때에도 변경 후의 가구 배치를 먼저 그렸었다. 현재의 집을 어떻게 어떻게 재배치할 것인지를 고민할 때 가장 고려가 되어야 하는 부분은 이사짐 센터와 같은 외부 인력의 도움 없이 우리 가족만의 힘으로 작업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전제가 있다면 열자 반짜리 옷장을 옮기지 못하고 그냥 현재의 위치에 놔 두어야 하는 것이 기정 사실화 된다. 처음에는 왼쪽의 서재 방을 서영이의 방으로 할까..
서영 방 만들기 프로젝트 2. 현재의 방 구조
서영 방 만들기 프로젝트 2. 현재의 방 구조
2014.02.06서영이에게 방 만들어 주기로 결정을 했으니 이제 계획을 세워보자. 우선은 날짜를 정해야 한다. 방 2개에 있는 가구와 여러 물품들을 옮기는데 하루는 부족할 것 같으니 이틀은 잡아야 한다. 그렇다고 차일피일 미루자니 한 없이 늘어질 것 같아서 우선은 4학년으로 진급하는 3월 3일 이전에 마치는 것을 Deadline 으로 잡았다. 그렇게 하고 연 2일을 작업할 수 있는 날을 뽑아본다. 2월 28일 ~ 3월 2일은 놀러가고, 2월 8일과 22일은 친척 결혼식이 있다. 2월 15일에 서영이가 정월 대보름 맞이하여 쥐불놀이 원정을 가는데, 그 때 작업을 하는게 적당할 듯. 우선 목표일은 2월 15~16일로 잡는다. 다음 부동산에서 쌔벼온 평면도는 위와 같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집은 저 평면도의 거울상이기 때문에 ..
서영 방 만들기 프로젝트 1. 이제 실행할 때
서영 방 만들기 프로젝트 1. 이제 실행할 때
2014.01.292004년 서영이가 태어난 이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한 방에서 세 가족이 생활했다. (그러다 보니 둘째가 안 생겨요.) 한 방에서 같이 잠을 자다 보니 아무래도 스킨쉽이 잦은지라 커가는 아이와 아직까지 친밀하게 지내는 것은 좋으나 그래도 자의식이 성장해 가는 과년한 딸과 한 방에서 같이 잠을 자는 것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닌지라 이쯤에서 끊어줘야 할 때가 왔다고 판단한다. 현재 사는 집에서 조금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하면서 방은 따로 만들만들 계획도 세워봤지만, 둘째도 안생기는데 세명이 사는데 이 보다 더 넓은 집은 낭비인듯 하여 큰 집으로 이사갈 계획은 접었다. 이런 계획을 세우면서 1년 정도 실행을 미루면서 10살 정도에 서영이 방을 만들어 주려던 계획도 같이 미뤄지게 되었다. 더 이상 미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