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북촌 방향 - 찌질함이 익숙해진다.
북촌 방향 - 찌질함이 익숙해진다.
2011.10.02북촌 방향 찌질함이 익숙해진다 년도 : 2011 제작 : 전원 연출 : 홍상수 출연 : 유준상 (성준 역) 김상중 (영호 역) 송선미 (보람 역) 김보경 (경진/예전 역) 2011.9.27 11:40~ CGV 대학로 5관 여전히 홍상수 홍상수의 영화를 볼 때에는 어떤 기대감이 있다. 영화 전체적으로는 별 사건이 없이 밋밋하지만, 아마도 영화쪽에 관련된 남자가 주인공으로 나와서 그 선배나 후배를 만나 술을 마시면서 찌질한 내용의 대화를 나누고, 곁가지로 등장하는 여자와 별 의미 없는 섹스도 나누고... 홍상수의 12번째 장편 중에서 11번째로 극장에서 본 이 영화 역시 그 기대감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영화를 보다가 김의성이 등장한 것을 보고 나니 갑자기 홍상수 감독의 첫 영화 '돼지가 우물..
City named '서울' Project - 1.1 북촌 훑어보기
City named '서울' Project - 1.1 북촌 훑어보기
2010.04.0510.3.29 창립 기념일이라서 쉰다. 쉰다고 해도 같이 놀아줄 사람이 없다. 어허라.. 뭘 할까 고민하다가 예전부터 계획만 하고 손 놓고 있던 "City named '서울' Project"를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많은 준비를 한 다음에 가서 구석 구석 돌아다녀야 하건만, 지금까지 준비를 안 했는데 며칠 더 있는다고 해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판단. 이번에 훑어보는 것이 실전이 아닌 준비라고 생각하고 길을 나섰다. 카메라에 렌즈는 달랑 한개. 혹시나 해서 읽을 책 한권과 음악을 듣기위해 아이폰에 저장된 mp3들... 무작정 지하철을 타고 안국역으로 향한다. 가 보면 뭐가 있어도 있겠지. 요즘 길거리에 관광 안내소도 많이 생겼던데... 그래도 그건 확인해 봐야지. 헌법재판소까지의 길은 익히..
City named 서울 Project - 1. 북촌
City named 서울 Project - 1. 북촌
2010.04.021. 600년 서울이 살아있는 북촌 (北村) 말 그대로 북쪽 동네. 이 이름이 붙었을 당시에 조선의 중심은 왕이 있던 경복궁과 종로이니 만큼, 청계전과 종로의 윗 동네라서 북촌이라고 불렸다. 예전에 인사동을 자주 놀러 갔었는데, 전통 찻집과 술집이 점차로 카페로 바뀌고 숱한 프랜차이즈 체인점이 입주하면서부터 인사동의 맛을 일어갔다. 그 대안으로 찾은 곳이 조금 더 깊숙하게 들어간 삼청동. 삼청동 길의 동쪽 언덕배기에 위치한 북촌이라는 동네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다. 죽기 전에 언제 한번 한옥에 살아볼까 하고 알아본 곳이 가회동 한옥 마을. 언제 한번 한옥 마을에 살아보자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막상 실제로 조사를 해보거나 한 일이 드물어, 이번 기회에 북촌을 프로젝트의 첫 시작으로 삼았다. 북으로는 북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