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루
'06 홍콩 4. 스타의 거리에서 보는 홍콩섬의 레이저쇼
'06 홍콩 4. 스타의 거리에서 보는 홍콩섬의 레이저쇼
2021.06.19'06.11.24 (홍콩 시각) 도착한지 몇 시간만에 해야 할 일을 거의 다 했다. 휴식을 취할겸, 저녁 식사할 곳을 정할 겸해서 카우롱 九龍 반도의 끄트머리 부분을 산책한다. 건너편 홍콩섬 香港島 의 스카이라인과 화려한 조명을 조망할 수 있는, 홍콩 香港 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포인트일 것이다. 우리가 묵는 샹그릴라 호텔 九龍香格里拉 의 서쪽으로, 홍콩섬 쪽에 더 가까이에 꽤 고급진 5성급 호텔이 몇 개 더 있지만, 샹그릴라 호텔도 꽤 위치가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호텔 앞으로는 해변 도로가 주욱 이어져 있고, 이 해변 도로 건너면 바로 홍콩섬이 바로 보이는 침사추이 프롬나드 尖沙咀海濱花園 이고, 프롬나드를 따라서 카페나 식당이 즐비하다. 물론 이 식당은 좋은 야경이 있는만큼, 그리고 대부분 고급..
'06 미국 서부 20. 맨해튼이라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06 미국 서부 20. 맨해튼이라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2021.06.09'06.9.28 (뉴욕 현지 시각)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찾았으니, 이제 조금씩 걸어가면서 맨해튼 Manhattan 을 거닐어보자. 첫번째 목적지는 역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Empire State Bldg. 이다. 지나간 영광이라고 해도 어쨌거나 꽤 오랜 기간 동안 '세계 최고의 빌딩'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빌딩 아니던가. 시간이 지나면서 퇴색하기는 하여도, 어쨌거나 뉴욕 New York 또는 맨해튼이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물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물론 바로 며칠 전에 이보다 더 높은 시어즈 타워 Sears Tower 에도 이미 다녀왔으나 그래도 상징성을 생각해서라도 한 번 올라가 봄 직하다. 'King Kong (킹콩)' 도 올라갔던 곳이니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가는 길은..
R's 세번째 미국 여행 6. 늦어도 시어스 타워는 올라가 봐야지.
R's 세번째 미국 여행 6. 늦어도 시어스 타워는 올라가 봐야지.
2015.05.1906.9.26 (시카고 시각) 늦었다, 늦었어. 원래 예정은 일찌감치 호텔 check out 을 하고서 시카고 강 Chicago River 를 따라서 유명 건물을 구경하는 아키텍쳐 크루징 Architecture cruising 을 하거나, 아니면 일찌감치 시어즈 타워 Sears Tower 에 올라가 구경을 한 다음에 박물관 지역에 가서 시카고 Chicago 의 Skyline 을 감상할 계획이었다. 7시 30분에 wake-up call을 지정하였고, 정확한 시각에 전화벨이 울려서 깨어나기는 했으나 안타깝게도 그냥 다시 잠들어버리는 바람에, 그리고 두꺼운 커튼을 끝까지 치고 자는 바람에 10시 30분이 되어서야 호텔에서 일어났다. 이래서는 1시 25분인 비행기 시간에 맞추기가 빠듯한 걸 대충 씻고 짐을 챙겨..
R's 세번째 미국 여행 5. 현주 @ 시카고 존 행콕 타워
R's 세번째 미국 여행 5. 현주 @ 시카고 존 행콕 타워
2015.04.05'06.9.25 (시카고 시각) 실제로 업무는 워싱턴 D.C. Washington D.C. 에서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하루 전에 시카고에 도착한 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워싱턴 D.C. 로 바로 가는 항공편의 스케쥴이 지랄맞기도 하거니와 이 때 아니면 일부러 시카고 올 일이 없을 것 같아서 한 번 들러보고 싶기도 하다. 그리고 현주가 여기서 로스쿨을 다니고 있는데, 얼굴 본지도 한참 되어서 한번 만나볼까 하는 생각도 이유 중의 하나였다. 한국에서 메일로 미리 연락을 해서 약속을 정했고, 오후 6시에 눈에 잘 띄는 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슬슬 이동해 볼까나. 만나기로 한 곳은 밀레니엄 파크 Millennium Park 기준으로 시카고 강 Chicago River 의 북쪽에 위치하기에 미시간 애비뉴 Mich..
R&S&Y's 오사카 여행 27. 한큐 32번가에서 마지막 만찬.
R&S&Y's 오사카 여행 27. 한큐 32번가에서 마지막 만찬.
2014.09.09'13.3.8 (오사카 시각) 3박 4일간의 짧은 일정이 거의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짧은 일정이긴 하지만 간사이 關西 지방에 와서 먹고 싶은 것은 많았는데 그래도 대략 구색은 갖춘 것 같다. 우선 오는 첫 날에 타코야키 たこやき 를 시작으로 오코노미야키 おこのみやき 도 먹었고, 비싸게는 그 유명한 미소노 みその 의 고베규 神戶牛 데판야끼 鉄板焼 까지 먹었다 . 아쉽게도 간사이 지방의 하코즈시 はこずし 는 먹지 못했지만, 싸구려나마 회전 초밥으로 니기리즈시 にぎりずし 도 먹었고, '맛의 달인' 에도 등장한 스시 엔도우 寿司ゑんどう 에도 갔으니, 하코즈시는 가볍게 다음번 여행을 기약할 수 있다. 몇 가지 놓친 것이 있지만, 그래도 우동 うどん 이나 소바 そば 중에서 한 가지라도 면 요리는 먹어야 하지 않겠..
R's 도쿄 여행 27. 이런 가이세키...
R's 도쿄 여행 27. 이런 가이세키...
2013.11.25'12.11.12 신주쿠 新宿 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시간을 조금 보냈더니, 어느덧 해가 지고 어두워 져서 슬슬 저녁 식사를 하러 갈 때가 되었다. 오늘 저녁은 아주 많이 고급스런 메뉴를 선택했다. 물론 내가 선낵한 것은 아니고 도쿄 東京 에 오기 전부터 이미 정해져 있던 것이다. 바로 무료 숙박의 대가로 근사한 저녁을 쏘기로 했던 바로 그 약정이다. 도심 어딘가의 전망 좋은 곳에서 가이세키 懐石 요리를 먹기로 했는데, 위치를 아는 사람은 장소를 예약한(?) 최우성 뿐이니 일단 만나서 이동해야지. 최우성이 일하는 곳은 물론 도쿄사무소. 별도의 빌딩이 있는 건 아니라서 찾아가기가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긴자 銀座 에서도 가장 유명한 건물인 데이코쿠 호텔 帝国ホテル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R's 도쿄 여행 25. 하늘에서 본 도쿄 2, 도쿄도청사
R's 도쿄 여행 25. 하늘에서 본 도쿄 2, 도쿄도청사
2013.11.16'12.11.12 그닥 볼만한 것 없었던 신주쿠 新宿 NS 빌딩에서 내려와 이제는 도쿄도청사 東京都庁舎 의 전망대로 오른다. 도쿄도청은 우리가 흔희 얘기하는 도쿄시가 아니라 (도쿄시는 1943년에 없어졌고.) 예전의 도쿄시를 포함한 기존의 도쿄부까지를 모두 포함한 지역이다. 그래봐야 핵심적인 지역은 우리가 알고 있는 도쿄시 23구 지역이지만. 크게 보기 1991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건축비가 우선 1,570억엔 円 이어서 세금 빌딩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한데다가, 그 모습이 꽤나 위압적이어서 보통은 시민 친화적으로 짓곤 하는 여타의 관공서 건물과 달라 또 욕을 처 먹고 있다. 그리고 그 상징성 때문에 90년대 이후의 전대물, 괴수물에서 괴물의 타격 1순위 대상이기도 하다. 앞쪽의 청사 말고 위쪽으로 쌍동이..
R's 도쿄 여행 24. 하늘에서 본 도쿄 1, 신주쿠 NS 빌딩
R's 도쿄 여행 24. 하늘에서 본 도쿄 1, 신주쿠 NS 빌딩
2013.10.27'12.11.12 (도쿄 현지 시각) 예상하지 못하게 히가시교엔 東御苑 구경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시간이 좀 남게 되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여기 저기 돌아다니게 되었는데 우선은 도쿄 東京 이 어떻게 생겨먹은 건지나 좀 파악해 볼까 싶은데, 그럴 거라면 좀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 보는 건 어떨까 싶다. 보통 도시에 가면 랜드마크가 되는 거대한 타워가 있고, 그 꼭데기에는 전망대가 있는 것이 공식이다. 도쿄의 랜드마크 타워라면 단연 크라우저 2세 Krauser Jr. 가 겁탈한 도쿄 타워가 아닐 수 없는데, 실제로 도쿄 타워는 도쿄 중심가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 (그런데 중심가가 어디지?) 나에게 좀 더 잘 알려진 곳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라면 또 다른 랜드마크 전망대인 도쿄 도청사 東京都庁舎 의 전망대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