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
'06 미국 27. 어디선가 봤던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06 미국 27. 어디선가 봤던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2021.08.14'06.9.29 (맨해튼 시각) 지난 밤에 마신 맥주를 깰 겸하여 아침의 시작은 커피로 해 볼까 하고 근처의 카페를 찾는다. 타임즈 스퀘어 Times Square 쪽으로 가다 보니 유로파 카페 Europa Cafe 가 있어 들어갔다. 스타벅스 Starbucks 와 매장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커피 값은 그리 비싸지 않다. 일반 커피가 $1.2 이니 우리 나라 가격으로 쳐도 커피 트럭에서 파는 정도의 수준이다. 카푸치노 같이 사람 손이 들어가는 종류의 커피도 $2.5 정도니 꽤 저렴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평일 10시인데도 사람이 바글거린다. 다들 회사 안 가고 뭐하고 있는거람.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는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Grand Central Terminal 이다. 우리 나라에서 터미널이라고 하..
R&S&Y's 삿포로 여행 7. 노르 오타루 호텔에 자리를 잡고
R&S&Y's 삿포로 여행 7. 노르 오타루 호텔에 자리를 잡고
2017.06.26'17.2.22 (삿포로 현지 시각) 보통의 경우는 공항에서 바로 기차를 타고 시내로 이동하는데, 이번에는 특이하게 아직까지도 신치토세 공항 新千歳空港 에서 첫날 일정의 반을 보내고 있다. 서울보다 고도가 높은 곳이라 해도 빨리 질 것 같은데, 이제 오늘의 목적지로 가야할 시간이다. 신치토세 공항 JR 열차를 타고 오타루 小樽 로 향한다. 지하 1층에서 JR 쾌속 에어포트 열차를 타고서 오타루까지 한번에 이동한다. 1시간 반 정도 지나면 중간 기착지인 삿포로 札幌 역을 지나서 오타루 지역의 중심인 오타루역에 도착한다. 오타루 역은 그 유명세에 비해서는 크기가 큰 편은 아니다. 2층 정도의 건물에 4개의 선이 있다. 다른 유명 역들과 다르게 하코다테 혼센 函館本線 하나의 노선만이 지나가는 작은 역이다. 역..
R's 스위스 여행 10. 융프라우요흐로 오르는 열차 여행
R's 스위스 여행 10. 융프라우요흐로 오르는 열차 여행
2016.11.30'02.2.2 (쥬네브 현지 시각) 융프라우요흐 Jungfraujoch 에 오르는 길은 인터라켄 Interlaken 으로부터 시작된다. 어찌보면 이 곳은 거대한 융프라우요흐를 등반하기 위한 베이스캠프 같다고나 할까? 인터라켄이라는 지명이 유명하기 때문에 융프라우 Jungfrau 봉을 포함한 아이거 Eiger 봉 등의 산들이 모두 인터라켄이라는 지역에 포함된 것인 줄 알았는데, 여행책을 보니 인터라켄은 산 아래쪽에 있는 작은 도시의 이름이고, 실제로 융프라우 봉을 포함한 이 지역을 아우르는 이름은 베르너 오버란트 Berner Oberland 란다. 하지만, 누구에게 얘기하거나 물어볼 때에는 베르너 오버란트라는 이름보다는 인터라켄이라고 얘기하는 것이 빠르지 않을까 싶다. 인터라켄 지역에는 오스트 Ost 역과..
R&S&Y's 오사카 여행 26. 피카, 피카. 100만 볼트!
R&S&Y's 오사카 여행 26. 피카, 피카. 100만 볼트!
2014.09.06'13.3.8 (오사카 시각) 키디랜드를 열심히 돌았지만 서영이가 원하는 캐릭터 인형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어릴 적 부터 일본 아니메 위주로 봐서 그런지 디즈니 쪽 캐릭터는 거의 알지 못하기에 특별히 맘에 드는 것이 없었나보다. 그렇다고 오덕처럼 건프라 코너를 배회 하는 것도 10살짜리 아이가 할 짓은 아니겠지. 그래서 한국의 평범한 초딩이 좋아할만한 캐릭터를 찾기 위해서 오사카 大阪 역으로 이동했다. 오사카 역사 건물은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에서 민자역사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기차역 + 복합 쇼핑몰의 형태를 하고 있다. 물론 여기 오사카 역은 그 규모가 훨씬 커서 아예 이름까지도 오사카 스테이션 시티 大阪 Station City 라는 이름으로 오사카 역을 중심으로 하여 남쪽과 북쪽의 빌딩을 아우..
R&S&Y's 뉴질랜드 여행 123. 웰링턴 시민의 '그 곳' 테 파파
R&S&Y's 뉴질랜드 여행 123. 웰링턴 시민의 '그 곳' 테 파파
2014.02.20'10.11.5 (뉴질랜드 시각) 좀 아쉬운 감은 있지만 웰링턴 Wllington 시내 구경은 이 정도로 마치고 다시 캠퍼밴을 세워 놓은 국립 박물관 테 파파 Te Papa 로 이동한다. 국회 건물로 갈 때에는 도시 안쪽의 램브턴 키 Lambton Quay 를 따라 갔으니까 이번에 돌아올 때에는 해안 쪽을 볼 수 있는 썸돈 키 Thomdon Quay 를 따라 걷는다. 해변을 따라 오는 길에 워털루 역 Waterloo Station 이 보여서 안쪽으로 들어가 봤다. 맨해튼 Manhattan 의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The Grand Central Terminal 같은 그로테스크를 살짝 기대했지만 의외로 밝은 분위기. 역사가 작은 것은 아니지만 위압하지는 않는다. 사람들의 수도 그렇게 많지 않아 여유롭기도 ..
R's 도쿄 여행 22. 장어 덮밥이 너무 비싸군.
R's 도쿄 여행 22. 장어 덮밥이 너무 비싸군.
2013.10.25'12.11.12 (도쿄 시각) 어제 밤 늦게까지 맥주를 마시다가 잠 들어서인지 다들 늦게 일어났다. 아침 일찍 회사에 출근할 거라고 하던 최우성 주재소장도 9시가 거의 다 되어서야 출근하는 소리가 들린다. 8시 30분으로 알람을 맞춰 놓은 것이 계속해서 울렸지만 알람만 종료하고 일어나지는 않았다. 좀 피곤하고 졸리긴 한데, 그래도 하루를 일찍 시작할 요량으로 9시 좀 넘어서 일어났다. 옆에서 자고 있는 구인모 군은 아직 일어날 생각이 없어보인다. 신호는 별로 오지 않지만 뱃속이 좀 묵직하다. 계속해서 밖으로 돌아 다니는 바람에 일본에 와서 대변을 첫날 보고선 아직 안 본 것 같다. 집주인은 나갔고, 동숙자는 아직 자는 중이니 화장실에서 시간 보내기는 좋은 상황이다. 변기에 앉아서 오늘 어디 갈까를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