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Y's 첫번째 뉴질랜드 여행 - 66. 아스피링 캠퍼밴 파크
'10.10.28 (뉴질랜드 시각)
장을 보고서는 아스피링 캠퍼밴 파크 Aspiring Campervan Park 로 돌아갔다. 오후 8시가 넘은 시각이기는 하지만 Reception Office는 아직 열려 있구나. 물론 아까 와나카 Wanaka 에 도착하자마자 먼저 들러서 8시 30분까지 열려 있을 것이라고는 알고 시간에 맞춰서 온 것이다.

아스피링 캠퍼밴 파크
주소 및 연락처 | Studholme Rd. North, Wanaka. +64 3 443 7766 |
---|---|
홈페이지 | www.campervanpark.co.nz |
이용 요금 | 가족 54 NZD |
Reception Hour | 7:30 ~ 21:00 |
Accomodations | Family Studio, Budget Cabin, Budget Ensuite, Delux Studio Apartment, 1 or 2 or 3 Bedroom Apartment, 2 Bedroom Open Fireplace, Powered Site, Unpowered Smaller Site |
Facilities | 화장실, 부엌/식당, 라운지, 세탁, 샤워, 스파, BBQ, 트램폴린, Free WiFi, 보트 park |









가격이 싼 편은 아니다. 아이가 더 있으면 가족 요금에서 혜택을 보겠지만, 서영이 하나 뿐이니 그것도 아니고... 어쨌거나 자리는 24번으로 공용 시설과 꽤 가깝게 위치해 있다.

오후 9시까지 여는 스파 풀이 다른 곳과 다르게 여기는 공짜이다. 머리가 슬슬 기름지기도 하여 저녁 식사하기 전에 같이 스파나 하자고 들어갔다. 남여 공용인지라 수영복을 착용해야 하고...

시설이 온천장같이 훌륭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니 기분이 좋다. 9시 스파가 문을 닫을 때까지 몸을 물에 담그고 있다가 샤워를 하고 나와서 늦은 저녁을 준비하다보니 어언 밤 10시가 되어간다.

오늘의 저녁도 물론 고기다. 안심을 미디엄 레어로 잘 굽고, 동시에 아까 마트에서 사온 녹색 홍합을 유리 냄비에 넣고 홍합탕을 만들었다. 그런데, 요리를 하다가 냄비를 보니 홍합탕 국물이 철철 넘치고 있는 거다. 국물을 너무 많이 넣었나 싶어서 가봤는데, 유리 냄비의 바닥이 깨져서 그 사이로 국물이 줄줄 흐른 것이다. 가스 레인지도 아니고 전열판이어서 온도가 그리 높지도 않았을텐데, 그걸 못 견디고 깨지나? 이런...
홍합탕 국물을 먹으려했는데, 아쉽게도 홍합만 먹을 수 밖에...

우리가 식당에서 열심히 저녁 먹고 있는 시간이 이리 10시가 넘은지라, 식당에 같이 식사를 하는 사람은 이미 없었다. 다만, 식당과 뚫려있는 라운지 쪽에 부부만 왔는지, 집에 있는 자녀들과 화상 대화를 하고 있는 부부가 있긴 하더라.
이 캠퍼밴 파크에는 무료 WiFi가 된다. 숙박객에 한해서 하루짜리 WPA 암호를 나눠준다. 캠퍼밴 안에서도 WiFi가 잡혀서 오랫만에 한국 소식을 받아봤다. 한국시리즈는 허무하게 4:0으로 끝나버렸네. 뉴질랜드 오기 전에 플레이오프 다 보고 오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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