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Y's 첫번째 뉴질랜드 여행 - 46. 다시 한번 여유로운 퀸스타운 산책
'10.10.25 (뉴질랜드 시각)
퀵클립을 D300s에 장착을 완료하고, 다시 은서와 서영이 있는 호수가로 돌아갔다. 서영이는 호수가에 앉아서 여전히 그림 그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계속 그림 그리는 서영이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서 나는 나대로 사진 찍기에 열중...
정오가 되어가니 슬슬 배가 고파진다. 뭘 먹을까 하다가 어제 봤던 빵집으로 향했다. 원래 계획은 빵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떼우고 번지 점프를 한 뒤에, 근처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 먹고 출발하는 것이었다. 빵은 사는것 까지는 별 문제가 없는데, 번지 점프를 하려고 했더니 계획이 금방 어그러졌다.
어제 숏오버젯 Shotover Jet 을 타기 위해서 check-in 한 바로 그 곳에서 AJ 해킷 번지 AJ Hacket Bungy 도 같이 영업을 하고 있다. 번지쪽 데스크에 가서 오늘의 번지 점프에 대해서 문의했더니 2시에는 1명, 3시에는 3명이 가능하다고 하더라. 헉스, 지금이 12시 35분인데 앞으로 2시간을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사실 아직 그 때까지는 뒬까 말까 미정인 상태였다. 일단 번지 점프 하는곳에 가 봐서 은서가 뛰어내리는 것을 본 다음에 나도 하든지 말든지 결정을 하려고 했는데, 아뿔싸, 이게 역시 유명한 것인지라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하는 사람이 많구나.
일단 예약을 한 다음에 분위기 봐서 결정하려고 물어보니 한번 예약한 뒤에는 refund가 안된다고 하는구나. 하긴 돈을 돌려준다고 하면 점프대에 올라가서 취소하는 사람이 많겠지. 어째 올라가면 다들 뛰어내리기에... 어쩐지.
일단 두 명 모두 뛰는 걸로 해서 3시 표를 샀다. 기왕 여기까지 왔는데 한번 해 봐야지 않겠어?
하지만, 이때부터 좀 긴장이 시작된다. 일단 미리 음식을 먹어서, 속이 울렁 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어제 숏오버젯 표 살 때 받은 퀸스타운 Queenstown Family Pass에 할인권이 있어서 서브웨이 Subway 에 갔다. Foot long size를 사면 6-inch size 를 하나 더 준다고 해서, 열라 비싼 Subway Melt를 사고, Chicken&Bacon을 덤으로 받았다.
서브웨이에서 나온 샌드위치를 take away 해서 어제 갔었던 빌리지 그린 Village Green 으로 다시 갔다. 어제와 같이 Jazz Festival 이 열리고 있고, 월요일인데도 어제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다. 서영이는 또래를 만나서 더 신나게 노느라 와카티푸 호수 Lake Wakatipu 도 구경하자는 우리의 제안도 듣지 않았다.
빌리지 그린 잔디밭에 자리를 잡고선 1시 50분까지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먹고 재즈를 들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공연이 종료되고서야 서영이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호수가로 갔다. 이제 번지를 위해서 출발해야 할 시간이 되었기에, 서영, 은서는 호수가에서 기다리고, 나 혼자 주차장에 가서 캠퍼밴을 가지러 간다.
2시 20분에 호수가에서 서영과 은서를 pick up 해서 이제 번지 점프를 하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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