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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2월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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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2월의 영화

  • 2025.01.12 01:20
  • 文化革命/電影少年

12월은 송년회 때문에 영화를 많이 볼 수 없는 달이지만, 그래도 5개 봤네.

 

Wicket: Part 1 (IMAX)
(위키드)
12/2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관
★★★★★★★☆☆☆
1. '검투사 2' 도 못 봤는데, 벌써 다음 IMAX작 개봉
1-1. '모아나'는 왜 IMAX 로 안 나왔지?
2. 이미 2012년에 내한 뮤지컬을 봤기에 내용은 다 알고 있다...
2-1. 고 생각했으나
3. 딜라몬드 교수는 전혀라고 할만큼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세부는 잘 모르겠다.
4. 넘버 역시도 'Popular' 와 'Defying Gravity' 말고는 기억이 안 나는데.
5. 영화를 보고 나니 몇몇 설정과 스토리가 대략 생각나긴 한다.
6. 뮤지컬과 비교해 봐도 실망스럽지 않은데,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엘파바다.
7. 낯이 익지만 전혀 본 적이 없는 신시아 에리보의 보컬은 훌륭하다.
7-1. 특히나 마지막의 'Defying Gravity' 는 2시간 20분간의 지루함을 날려준다.
7-2. 그래 이 노래 들으려고 본 거야.
7-3. 그러면 파트 2는 뭐 하러 보나?
8. 존 추 감독의 연출이 유치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어차피 유치한 먼치킨랜드, 에메랄드 시티니까.
9. 글린다 역의 아리아나 그란데 부테라는 영상으로 처음 보는데 괜찮네.
9-1. 한 곡도 들어본 적이 없었어.
10. 뮤지컬에서는 글린다가 이렇게 착하고, 둘 간의 우정이 진심이라고 느껴지지 않았는데...
11. 파트 2는 전혀 기대가 안 되는데 어쩌나.
Moana 2
(모아나 2)
12/4 CGV 영등포 1관
★★★★★★★☆☆☆
1.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2차 르네상스(!) 의 거의 마지막 작품이었던 1편을 잇는다.
2. 1편이 되게 재미있었는데, 극장에서 보지 못하고 얼마 전에 디즈니+로 봐서 그리 오래 기다렸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으나,
2-1. 8년만에 2편이 돌아왔다.
3. 2편이라면 예상했을 것들이 다 들어있긴 하나, 예상했던 문제점들도 그대로이다.
4. 추억팔이라고 하면 과하고, 반가운 얼굴들이 돌아온다. 특히 카카모라.
5. 모아나 혼자였던 여정에 로토와 모니, 켈레 할아버지까지 합세하다 보니 활약이 분산된다.
5-1. 모니의 그림이 꽤 재미있게 그려지긴 했으나, 스토리를 설명으로 떼우는 역할을 하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5-2. 켈레 할아버지는 별로 활약도 없잖아.
6. 가장 큰 문제는 예상했듯이 날로의 무활약.
6-1. 설정 상으로는 마우이도 어쩌지 못할 정도로 강하다는데, 막상 1편의 테 카에 비하면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다.
7. 날로를 비롯해서, 너무 많은 떡밥으로 3편을 기대하게 아닌가 의심했는데, 애초에 디즈니+ 시리즈로 기획된 것이라고.
7-1. 시리즈물을 좀 키워서 극장판으로 만들다 보니 거기서 오는 한계인 듯.
8. 많은 사람들이 1편의 음악 감독 부재를 가장 먼저 꼽던데, 그 정도로 음악이 이상하지는 않다. 나름 괜찮던데 왜.
8. 이제 모투페투를 발견했으니, 위대한 항로를 타고...
Merry Christmas, Mr. Lawrence
(전장의 크리스마스)
12/10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5관
★★★★★★☆☆☆☆
1. 영화보다는 음악이 유명한 '전장의 크리스마스'
2.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이 유명하지만, 데이빗 보위가 출연한다는 것이 더 유명.
3. 유명한 음악이 시작하자 마자 나와서, '언제쯤 아는 음악이 나올 것이가' 라는 생각은 안 해도 된다.
4. 그리고 생각도 안 했던 기타노 다케시도 시작하자마자 나온다.
5. 그런데, 로렌스 역할이 데이빗 보위가 아니네.
6. 기다렸던 '메리 크리스마스..' 대사는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가서야 나온다.
6-1. 사실 그 의미를 잘 모르겠다. 공감이 안 간다고 해야 하나?
6-2. 1차 대전 당시의 '크리스마스 휴전'의 의미를 끌어오는 제목이라고 짐작 정도만 한다.
7. 원작 소설의 제목이 '씨앗과 파종자' 라고 하는데, 데이빗 보위가 맡은 셀리어스 대위가 파종자인건가?
7-1. 그래서 그것을 추수한 자는 누구인가?
7-2. 요노이가 되어야 하는데, 하라가 그 역할인 듯.
8. 로렌스가 추수자라면 하라의 사면을 요청했어야 할텐데, 그렇지 않네.
9. 감독이 오시마 나기사네.. 몰랐어.
9-1. 평소의 성격이라면 이 영화가 의미하는 부분도 대략 짐작이 가기도.
10. 요노이 대위가 류이치 사카모토라는 건 자막 보기 전까지 몰랐음.
The Room Next Door
(룸 넥스트 도어)
12/12 메가박스 Artnine 0관
★★★★★★★★☆☆
1. 틸다 스위튼과 줄리언 무어의 협연.
2. 심지어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라면 봐야지.
2-1. 꽤 오래 미루고 못 보다가 다행히 연말 송년회 - 여행으로 영화관 휴지기가 오기 전에 관람에 성공했다.
3. 평가를 먼저 말한다면, 알모도바르 영화 중에 가장 유려한(!) 영화다.
4. 지금까지의 대부분 영화에서 배경과 캐릭터가 약간 유려된 것처럼 부유하는 느낌을 주었으나,
5. 이번 두 명의 캐릭터는 현실이라는 땅에 단단히 발을 딛고 있고, 또 둘 중 마사는 땅 속으로 서서히 침잠해 가는 캐릭터를 잘 그려냈다.
6. 잉그리드와의 생활을 통해서 마사는 어떻게 안락사를 준비하게 될 것인가, 혹은 어떻게 마음을 먹을 것인가.
7. 반대로 잉그리드는 죽음의 결심을 기다리는 마사의 방문을 매일 확인하는 잉그리드는...
8. 기존 작품들은 감독 자신의 과거 상처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8-1. 이 작품은 몇 안 되는 소설 원작의 이야기이다.
9. 과거에 대한 회한보다는, 앞으로 어떤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미래 지향적인(?) 주인공의 시각이지만,
9-1. 죽음으로 인해 치유되는 과거의 관계/상처가 다른 영화들과 연결해주는 아이러니다.
10. 큰 대사 없이 얼굴 표정으로 잉그리드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극을 이끌어간 줄리언 무어 만세.
Akira
(아키라)
12/15 CGV 용산아이파크몰 18관
★★★★★★★☆☆☆
1. 언제 처음 봤는지 기억에 없는데, 예전에 DVD 로 봤다.
1-1. 91년 '폭풍소년' 이라는 이름으로 탈법(!) 개봉을 했는데, 어차피 다 잘라서 안 보는 게 나았지.
2. 88년 이후로도 계속해서 음악/영상 면에서 버전업(?)을 하는 중이고, 이번에는 4K remastering 으로 재개봉
2-1. 심지어 IMAX 포맷도 있다는데.
3. 몇 년 전 정식 개봉시에 못 봤기에 이번에 제대로 극장 관람했다.
4. 사실 명성에 비해서 그렇게 명작이라고 할 수는 없는데,
4-1. '공작기동대' 도 그렇고 뭔가 있어보이는 사이버 펑크의 시조새이기 때문이다.
5. 시대 상황과 제패니메이션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입장에서 보면 갑툭튀한 이 정도의 작품이 명작으로 평가받을 수도 있었겠다.
6. 일단 작화로서는 의심할 바 없이 명작이지만, 스토리 상으로는 명작 반열에 올리기에는 조금 의심이다.
7. 그냥 폭주족 리더 정도인 카네다가 막판에 변신(!)한 테츠오에게도 맞짱뜨는 정도의 능력치를 보여주는 건 설정 파괴 수준 아닌가.
8. 아니면, 아키라가 그닥 별 건 아니라는 건가?
8-1. 도대체 '아키라' 가 그래서 뭐야? 라는 의문이 처음 봤을 때부터 있었다.
9. 원작 만화가 종료되지 않은 상태로 제작한 애니라서 내용이 많이 다른데, 원작 만화에는 아키라의 정체/능력 등이 좀 더 소상하게 나와있다.
9-1. 그런데, 이 마저도 해적판으로 봐서 명확하지는 않다.
9-2. 세미콜론판 박스 셋이 있는데, 아까워서 뜯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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