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리그 태평양 토요 2게임 vs. Sae-a Handdam^2 7:6 패 (4/1)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다. 6이닝까지 진행하면서 실점을 한 이닝은 2회뿐, 나머지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도 패배했다.
안타 수에서 2배가 넘고, 사사구가 양쪽 거의 없는데 이렇게 결과가 갈린 것은 아무래도 실책 때문이라고 볼 수밖에 없겠다. 상대팀 0개, 우리팀 4개의 실책은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1회 경기는 좋은 방향으로 흘렀다. 안타에 실책까지 겹쳤지만 후속 타자 삼진을 잡으면서 만루 상황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이어진 공격에서 빠른 공의 상대 투수를 공략하면서 3점을 뽑아냈다. 태수가 마무리로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취점을 올린 것이 좋았다.
문제는 2회의 수비에서의 대량 실점이었다. 상대도 안타를 많이 쳐 냈지만 실책을 2개 범하면서 타자 일순 7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어지는 공격에서 따라잡았으면 좋았으련만, 무사에서 친 회심의 일격이 투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면서 아쉽게도 반격이 이어지지 못했다.
3회에서 다시 투구를 가다듬은 종진이가 잘 막아냈고, 이후 태수가 등판하면서 3이닝을 모두 3자범퇴로 막아냈는데, 결국에는 2회의 7실점을 만회하지 못하면서 아쉽게 1점차로 패배하고 말았다.

  2017년 깔혼다  

1차전 vs. PS Bros 16:17 패 (3/18) 1~6번까지의 타자들이 잘 쳐냈기 때문에 몇 점의 실점은 감내해야 했다. 다만, 7~9번 타자를 상대로 확실하게 아웃카운트를 잡았어야 하는데, 제구에 문제가 생기면서 4구를 많이 내주어서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