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Y's 캐나다 여행 - 2. 준비물을 챙겨라
짧게 가는 출장, 여행은 잦았기에 여행 준비물 목록은 이미 있고, 지난번에 30일간의 뉴질랜드 New Zealand 여행을 다녀오면서 장기 여행에 맞게 revision 되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세상은 변해가고 이에 맞게 수정해야 할 부분도 있기에 다시 한 번 점검해 보자.
1. 출국을 위한 준비물
1.1. 여권
지난 뉴질랜드 여행 때 10년짜리 전자 여권을 만들었기에 아직 5년정도 남았다. 은서와 서영도 지난 4월에 일본 여행을 가기 전에 새로 만들어서 기간은 차고 넘친다.
1.2 국제 운전 면허증
1년짜리 면허증이기 때문에 항상 새로 만들어야 한다. 여권과는 다른 사진을 써야 하기에 반명함판 사진도 필요하다. 마땅한 사진이 없어서 강남 운전 면허 시험장에 가서 즉석 사진을 찍고 바로 면허증 신청까지 마쳤다. 사진 찍는 곳이 예전과 달라졌는데, 즉석 사진기에서 2번 찍어서 그 중에 나은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직원 한 분이 붙어서 돈 받고, 사진 골라주고, 잘라주기도 하는 것이 이상하군.
1.3 항공권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비중의 비용이 발생한 것이니만큼 잘 챙겨야 한다. 그런데, 요즘에 e-ticket 을 보는 카운터는 없다. 그냥 여권만 주면 끝나기 때문에 사실은 별 필요가 없다. 필요한 경우에는 e-mail 로 받은 걸 보여주면 될 뿐. 하지만 난 편집증이 있기에 pdf 로 만들어서 폰/태블릿에 저장을 한다.
캐나다에 여행 비자가 없었는데, 올해 3월부터 ESTA 와 같은 형태의 ETA를 받도록 변경이 되었다. 준비를 할까 했는데 회사의 인트라넷에 캐나다 비자 안내문이 떴고, 읽어보니 홍보 미흡을 이유로 시행이 9월까지 연기되었다는 내용이다. 넋놓고 있다가 출발 며칠 전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해 보니 이미 3월부터 시행을 하고 있단다. 9월까지는 유예기간으로 ETA 가 없이 입국하는 사람에 대해서 입국시 교육을 하고, 뭔가 각서 같은 걸 받는다고 하는데 귀찮으니까 그냥 만들었다. 가격도 7 CAD 밖에 하지 않고, 몇가지 등록만 하면 금방 승인이 난다.
입력할 때 은서 여권 만료일을 잘 못 넣었는데 큰 문제는 없겠지.
1.5 각종 Voucher
미리 예약한 것들에 대해서 Voucher 를 챙긴다. 촌스럽게 종이로 인쇄하지는 않고, 모두 pdf 로 만들어서 폰/태블릿에 저장한다. 밴쿠버 Vancouver , 토론토 Toronto 지역의 4개 호텔, 캘거리 Calgary 의 캠퍼밴을 비롯한 3개의 차량 렌트, 그리고 4개 캠프 그라운드 예약까지 잘 챙긴다.
그리고 미리 예약한 짚트랙 영수증도 챙긴다. 도착하지 않아서 will-call 로 변경한 야구 표가 마음에 걸린다.
2. 여행이라면 의례...
2.1 가방류
작은 사이즈와 큰 사이즈 트렁크는 기본적으로 출동하는 것이고, 카메라+노트북을 위해서 NG A5270 백팩도 가져간다. 5년전 뉴질랜드 당시와는 가방이 모두 바뀌었다. 여기에 현지에서 메고 다닐 은서/서영의 배낭이 하나씩 추가되니 갈 때에는 용량이 넉넉하다.
2.2 입을 것은
밴쿠버와 토론토 시내는 아마도 우리 나라의 가을날씨 정도가 될 것이다. 낮에는 춥다고 하니 반팔과 반바지 위주로 싸고, 저녁의 저온에 대비하여 위에 걸쳐 입을 점퍼와 후드를 가져간다. 긴 바지는 청바지 하나 정도 가져가면 될 듯. 수면/외출 겸용의 긴팔 면티와 얇은 외출용 긴팔티도 2개씩 추가한다. 양말과 속옷은 날짜 수에 맞게 넉넉히 가져간다. 빨래를 하지 않아도 매일 갈아입을 수 있을 정도의 수량이다. 온천을 가야하닌 수영복도 챙긴다.
운동화는 신고, 트래킹을 대비한 트래킹화, 래프팅을 대비한 아쿠아 슈즈, 기내용 슬리퍼도 가져간다. 모자, 선글래스는 기본이고, 운전에 필요한 팔토시도 가져간다.
서영과 은서 옷은 은서가 알아서 챙긴다. 양말과 속옷은 수량이 넉넉하지 않아서 아무래도 현지에서 빨래는 한 번 해야할 듯 하다. 트래킹화와 샌들까지 넣었더니 짐 중에서 신발의 부피가 가장 크다.
2.3 씻거나 혹은 가꾸거나
세면도구는 일단 다 가져간다. 치약, 치솔, 비누, 클린징, 샴푸, 린스에 기본적인 로션까지 합치는 파우치가 두개나 생겼다. 혹시 몰라서 타월도 넉넉하게 챙긴다.
선블록 로션은 혹시 몰라서 대용량을 가져가고, 야외 캠프용으로 모기 퇴치 스프레이까지 챙겼다. 손톱깎이 세트도 당연히 챙기는 아이템이 되었다.
2.4 혹시 아플지도
헌혈하고 받은 First Aid 키트가 있어서 필요한 것 챙기고 거기에 밴드와 해열제를 추가로 넉넉하게 챙긴다.
3. IT 부부의 삶
3.1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D300s 는 메인 촬영기가 될 것이다. 여기에 부가로 붙어야 하는 것이 표준/광각 줌렌즈이다. 망원 렌즈를 처음에는 넣었다가 무게가 보통이 아니어서 일단 뺐다. SB800 스트로보와 190XProB + 322RC2 삼각대는 무거워도 필요할테니 당연히 챙긴다.
새로 산 32GB 의 SD 와 4GB의 CF 라면 아마도 충분할 것이곘지만, 혹시 모르니 백업용으로 맥북과 USB 리더기도 가져간다.
당연히 가져갈 아이폰은 서브 촬영기가 될 것이다. 촬영 보조기구로 셀카봉과 방수팩을 챙겨야 한다.
일기를 써야 하니 맥북은 가져가게 되는데, 서영의 작품활동을 위해서 와콤 Wacom 태블릿도 가져간다. 여기에 태블릿도 기본으로 포함된다.
3.2 전기공학 전공자의 삶
이러다 보니 충전을 위한 전원이 따라 붙는데 이것만도 어마어마하다.
카메라와 맥북 충전기는 부피가 크고, 핸드폰 충전기는 부피는 작지만 라이트닝, mini USB 등 종류와 수량이 많다. 돼지코와 멀티콘센트도 챙기고, 새로 구입한 USB 멀티 충전기도 포함하니, 전선 정리용 파우치가 빵빵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Google map 을 네비게이션으로 활용하려고 하는데, 이를 위해서 차량용 거치대와 시거잭 충전기도 가져가야 한다.
스트로보를 위한 마하 충전기는 요즈음에 잘 안 가지고 다닌다. 여분의 AA 충전지를 더 가지고 가고, 그것도 모자르면 AA 건전지를 사면 된다. 하긴 요즘엔 거의 스트로보를 안 쓰니 별로 필요하지는 않다.
4. 캠핑이다.
이번 여행은 특별히 캠핑이다. 본격적인 텐트 생활이었다면, 가져가야 할 짐이 아마 2~3배 정도는 늘거나 현지에서 구매하는 비용이 부쩍 늘었을 터이지만 캠퍼밴으로 가는 여행이다 보니 비교적 약식의 장비들이다.
캠퍼밴에도 가스레인지가 있지만 혹시나 외부에서 요리를 할 수 있어서 버너를 2개 챙겼고, 보통은 저녁 늦게 식사를 할테니 이를 위해서 손전등과 테이블 렌턴을 하나씩 준비했다. 그리고 괜한 것 같기는 하지만 집에 남는 천이 있어서 식탁보로 사용하기 위해서 가져갔다.
소금과 후추를 가져갔는데, 예전에는 30일 여행이어서 작은 크기의 양념을 현지에서 샀지만, 이번에는 짧은 기간이라 현지에서 사면 많이 남을 것 같아서 고기 위주의 식사를 대비하여 소금과 후추를 챙겼다.
라면과 김을 가져갈 것인가를 살짝 고민했지만, 예전처럼 요리를 많이 하지 않을 생각이고, 이 정도 기간은 한식 없이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최종 기각했다.
5. 뭐하고 놀지?
책을 많이 가져가려 했으나 용량 초과라서 많이 덜어냈다. 태블릿 안에 영화와 만화는 많이 담아가지만, 분위기를 즐기려면 역시 책이다. 항상 가져가는 '양을 쫓는 모험'에 이번에는 '해변의 카프카'를 가져간다.
서영이는 와콤 태블릿을 가져가면 충분하다.
1. 출국을 위한 준비물
1.1. 여권
지난 뉴질랜드 여행 때 10년짜리 전자 여권을 만들었기에 아직 5년정도 남았다. 은서와 서영도 지난 4월에 일본 여행을 가기 전에 새로 만들어서 기간은 차고 넘친다.
1.2 국제 운전 면허증
1년짜리 면허증이기 때문에 항상 새로 만들어야 한다. 여권과는 다른 사진을 써야 하기에 반명함판 사진도 필요하다. 마땅한 사진이 없어서 강남 운전 면허 시험장에 가서 즉석 사진을 찍고 바로 면허증 신청까지 마쳤다. 사진 찍는 곳이 예전과 달라졌는데, 즉석 사진기에서 2번 찍어서 그 중에 나은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직원 한 분이 붙어서 돈 받고, 사진 골라주고, 잘라주기도 하는 것이 이상하군.
1.3 항공권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비중의 비용이 발생한 것이니만큼 잘 챙겨야 한다. 그런데, 요즘에 e-ticket 을 보는 카운터는 없다. 그냥 여권만 주면 끝나기 때문에 사실은 별 필요가 없다. 필요한 경우에는 e-mail 로 받은 걸 보여주면 될 뿐. 하지만 난 편집증이 있기에 pdf 로 만들어서 폰/태블릿에 저장을 한다.
- 출발 : AC064 ICN>YVR 6/11 18:00~11:50
- 현지 : AC028 YVR>YYC 6/14 10:40~13:07, AC164 6.21 11:10>16:57
- 돌아올 때 AC061 YYC>ICN 6/25 13:35~16:20
캐나다에 여행 비자가 없었는데, 올해 3월부터 ESTA 와 같은 형태의 ETA를 받도록 변경이 되었다. 준비를 할까 했는데 회사의 인트라넷에 캐나다 비자 안내문이 떴고, 읽어보니 홍보 미흡을 이유로 시행이 9월까지 연기되었다는 내용이다. 넋놓고 있다가 출발 며칠 전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해 보니 이미 3월부터 시행을 하고 있단다. 9월까지는 유예기간으로 ETA 가 없이 입국하는 사람에 대해서 입국시 교육을 하고, 뭔가 각서 같은 걸 받는다고 하는데 귀찮으니까 그냥 만들었다. 가격도 7 CAD 밖에 하지 않고, 몇가지 등록만 하면 금방 승인이 난다.
입력할 때 은서 여권 만료일을 잘 못 넣었는데 큰 문제는 없겠지.
1.5 각종 Voucher
미리 예약한 것들에 대해서 Voucher 를 챙긴다. 촌스럽게 종이로 인쇄하지는 않고, 모두 pdf 로 만들어서 폰/태블릿에 저장한다. 밴쿠버 Vancouver , 토론토 Toronto 지역의 4개 호텔, 캘거리 Calgary 의 캠퍼밴을 비롯한 3개의 차량 렌트, 그리고 4개 캠프 그라운드 예약까지 잘 챙긴다.
그리고 미리 예약한 짚트랙 영수증도 챙긴다. 도착하지 않아서 will-call 로 변경한 야구 표가 마음에 걸린다.
2. 여행이라면 의례...
2.1 가방류
작은 사이즈와 큰 사이즈 트렁크는 기본적으로 출동하는 것이고, 카메라+노트북을 위해서 NG A5270 백팩도 가져간다. 5년전 뉴질랜드 당시와는 가방이 모두 바뀌었다. 여기에 현지에서 메고 다닐 은서/서영의 배낭이 하나씩 추가되니 갈 때에는 용량이 넉넉하다.
2.2 입을 것은
밴쿠버와 토론토 시내는 아마도 우리 나라의 가을날씨 정도가 될 것이다. 낮에는 춥다고 하니 반팔과 반바지 위주로 싸고, 저녁의 저온에 대비하여 위에 걸쳐 입을 점퍼와 후드를 가져간다. 긴 바지는 청바지 하나 정도 가져가면 될 듯. 수면/외출 겸용의 긴팔 면티와 얇은 외출용 긴팔티도 2개씩 추가한다. 양말과 속옷은 날짜 수에 맞게 넉넉히 가져간다. 빨래를 하지 않아도 매일 갈아입을 수 있을 정도의 수량이다. 온천을 가야하닌 수영복도 챙긴다.
운동화는 신고, 트래킹을 대비한 트래킹화, 래프팅을 대비한 아쿠아 슈즈, 기내용 슬리퍼도 가져간다. 모자, 선글래스는 기본이고, 운전에 필요한 팔토시도 가져간다.
서영과 은서 옷은 은서가 알아서 챙긴다. 양말과 속옷은 수량이 넉넉하지 않아서 아무래도 현지에서 빨래는 한 번 해야할 듯 하다. 트래킹화와 샌들까지 넣었더니 짐 중에서 신발의 부피가 가장 크다.
2.3 씻거나 혹은 가꾸거나
세면도구는 일단 다 가져간다. 치약, 치솔, 비누, 클린징, 샴푸, 린스에 기본적인 로션까지 합치는 파우치가 두개나 생겼다. 혹시 몰라서 타월도 넉넉하게 챙긴다.
선블록 로션은 혹시 몰라서 대용량을 가져가고, 야외 캠프용으로 모기 퇴치 스프레이까지 챙겼다. 손톱깎이 세트도 당연히 챙기는 아이템이 되었다.
2.4 혹시 아플지도
헌혈하고 받은 First Aid 키트가 있어서 필요한 것 챙기고 거기에 밴드와 해열제를 추가로 넉넉하게 챙긴다.
3. IT 부부의 삶
3.1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D300s 는 메인 촬영기가 될 것이다. 여기에 부가로 붙어야 하는 것이 표준/광각 줌렌즈이다. 망원 렌즈를 처음에는 넣었다가 무게가 보통이 아니어서 일단 뺐다. SB800 스트로보와 190XProB + 322RC2 삼각대는 무거워도 필요할테니 당연히 챙긴다.
새로 산 32GB 의 SD 와 4GB의 CF 라면 아마도 충분할 것이곘지만, 혹시 모르니 백업용으로 맥북과 USB 리더기도 가져간다.
당연히 가져갈 아이폰은 서브 촬영기가 될 것이다. 촬영 보조기구로 셀카봉과 방수팩을 챙겨야 한다.
일기를 써야 하니 맥북은 가져가게 되는데, 서영의 작품활동을 위해서 와콤 Wacom 태블릿도 가져간다. 여기에 태블릿도 기본으로 포함된다.
3.2 전기공학 전공자의 삶
이러다 보니 충전을 위한 전원이 따라 붙는데 이것만도 어마어마하다.
카메라와 맥북 충전기는 부피가 크고, 핸드폰 충전기는 부피는 작지만 라이트닝, mini USB 등 종류와 수량이 많다. 돼지코와 멀티콘센트도 챙기고, 새로 구입한 USB 멀티 충전기도 포함하니, 전선 정리용 파우치가 빵빵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Google map 을 네비게이션으로 활용하려고 하는데, 이를 위해서 차량용 거치대와 시거잭 충전기도 가져가야 한다.
스트로보를 위한 마하 충전기는 요즈음에 잘 안 가지고 다닌다. 여분의 AA 충전지를 더 가지고 가고, 그것도 모자르면 AA 건전지를 사면 된다. 하긴 요즘엔 거의 스트로보를 안 쓰니 별로 필요하지는 않다.
4. 캠핑이다.
이번 여행은 특별히 캠핑이다. 본격적인 텐트 생활이었다면, 가져가야 할 짐이 아마 2~3배 정도는 늘거나 현지에서 구매하는 비용이 부쩍 늘었을 터이지만 캠퍼밴으로 가는 여행이다 보니 비교적 약식의 장비들이다.
캠퍼밴에도 가스레인지가 있지만 혹시나 외부에서 요리를 할 수 있어서 버너를 2개 챙겼고, 보통은 저녁 늦게 식사를 할테니 이를 위해서 손전등과 테이블 렌턴을 하나씩 준비했다. 그리고 괜한 것 같기는 하지만 집에 남는 천이 있어서 식탁보로 사용하기 위해서 가져갔다.
소금과 후추를 가져갔는데, 예전에는 30일 여행이어서 작은 크기의 양념을 현지에서 샀지만, 이번에는 짧은 기간이라 현지에서 사면 많이 남을 것 같아서 고기 위주의 식사를 대비하여 소금과 후추를 챙겼다.
라면과 김을 가져갈 것인가를 살짝 고민했지만, 예전처럼 요리를 많이 하지 않을 생각이고, 이 정도 기간은 한식 없이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최종 기각했다.
5. 뭐하고 놀지?
책을 많이 가져가려 했으나 용량 초과라서 많이 덜어냈다. 태블릿 안에 영화와 만화는 많이 담아가지만, 분위기를 즐기려면 역시 책이다. 항상 가져가는 '양을 쫓는 모험'에 이번에는 '해변의 카프카'를 가져간다.
서영이는 와콤 태블릿을 가져가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