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R's 미국 여행 19. 브로드웨이 42번가
R's 미국 여행 19. 브로드웨이 42번가
2021.06.05'06.9.28 (New York 현지 시각) 맨하튼 Manhattan 에 왔으니 뭐라도 공연을 하나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영어로 대사를 치면 거의 알아듣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대사가 없는 논버벌 공연이 좋겠다. 아까 호텔 옆에서 'Stomp (스톰프)' 간판을 본 것 같은데, 그 보다는 인텔 센트리노 Intel Centrino 광고로 유명한 'Blue Man Group (블루맨 그룹)' 이 눈길을 끈다. 매리어트 호텔 New York Marriott Marquis 옆에 브로드웨이 Broadway 공연의 입장권을 판매하는 TKTS 부스가 있다. 당일 공연 표를 싸게 살 수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부스 앞에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50%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 같은데, 아쉽게도 '..
R's 미국 여행 18. Toys 'R Us 는 누구를 위하여...
R's 미국 여행 18. Toys 'R Us 는 누구를 위하여...
2021.06.05'06.9.28 (New York 현지 시각)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판,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먼저 띄는 곳은 토이저러스 Toys "R" Us 매장이다. 서영의 장난감을 보겠다는 명목이지만, 오히려 내가 더 재미있어할 곳이다. 매우 아쉽게도 영화 'Big (빅)' 에 등장한 대형 피아노 건반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토이저러스가 아니라 록펠러 센터 Rockefeller Center 근처에 있는 FAO 슈워츠 FAO Schwarz 라는 장난감 매장이로군. 비록 'Big (빅)' 의 대형 건반은 없지만 그래도 우리 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이러한 대형 매장은 언제나 나의 눈길을 끈다. 처음으로 미국에 왔을 때 느꼈듯이, 땅덩어리가 크고 사람이 많으니 그만큼 취..
R's 세번째 미국 기행 17. Time Square Time
R's 세번째 미국 기행 17. Time Square Time
2021.04.25'06.9.28 (New York 현지 시각) 아무 것도 없는 방에 오래 머물 필요는 없다. 짐만 풀어 놓고.. 라기 보다는 풀어 놓을 공간도 마땅치가 않아서 그냥 캐리어 뚜껑만 따 놓은 채로 놓고 배낭을 짊어지고 나온다. 시설이 매우 열악한 것이 비해서 위치로는 매우 좋아서 호텔에서 나간 후 조금만 걸어가면 맨하튼 Manhattan 의 중심인 타임 스퀘어 Times Square 가 나온다. 그렇다, 카터 호텔 Hotel Carter 의 위치가 뉴욕 타임즈 New York Times 건물과 도로 하나를 두고 위치한 곳이다. 한 블록만 걸어서 돌면 바로 타임 스퀘어가 나오는 좋은 위치이긴 하나, 그렇다고 카터 호텔에 만족한다는 뜻은 아니다. 바로 옆에 있는 웨스틴 뉴욕 호텔 The Westin New Yo..
R's 세번째 미국 여행 16. New York state of mind
R's 세번째 미국 여행 16. New York state of mind
2021.04.24'06.9.28 (New York 현지 시각) 1시간 남짓의 비행 후 드디어 JFK 공항에 도착했다. 헛, 11시 40분 정도에 랜딩을 했는데, 어찌하여 비행기에서는 내리질 않는거냐. 무슨 이유인지 알 수는 없지만, 활주로에 선 채로 기다리느라, 나의 Big Apple, 뉴욕 New York 입성은 조금 늦어졌다. 뭐가 대단한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뉴욕이라고 하니 기대가 만빵이 순간이다. '막상 가 보니 별 거 없더라' 라는 식의 결말이면 곤란한데 말이지. 각종 영화에 많이 나오는 세계 최대의 도시 뉴욕 아니던가. 나에게 뭔가 감흥을 줄 만한 것들이 잔뜩 있을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공항에서 맨하튼 Manhattan 으로 향한다. JFK 공항도 뉴욕주에 있지만, 무식한 내가 뉴욕이라고 한정적으로 생각하는 맨..
R's 세번째 미국 기행 15. 부시 안녕. 못 보고 간다.
R's 세번째 미국 기행 15. 부시 안녕. 못 보고 간다.
2021.04.23'06.9.28 (Washington D.C. 현지 시각) 그제 늦잠을 자서 비행기를 놓쳤던 아픈 기억을 뒤로 하고, 오늘은 늦지 않게 충분히 일찍 일어났다. 호텔에서 8시쯤 출발하겠다는 계산을 하고 어제 새벽 1시까지 짐을 열심히 싸지 않았던가. 7시에 기상하여 세수를 하고 24층의 Guest Service 에 올라가 아침 식사부터 한다. 올라갔더니 송과장님도 있다. 이 분은 비행 스케쥴이 여유로워서 호텔에서 느즈막히 여유부리다가 출발해도 괜찮으실텐데 벌써 일어나시다니 부지런하시네. 같이 앉아 아침을 먹는데 어제와 별반 다름 없는 메뉴라서 그닥 손가는 음식이 없다. 떠먹는 요거트와 빵쪼가리 몇 개에 삶은 계란 정도가 끝이다. 방으로 돌아와서 한국에서 싸온 라면이라도 먹을까 했는데 일찍 출발해야 해서 먹..
R's 세번째 미국 여행 14. We build this City on Rock 'n Roll
R's 세번째 미국 여행 14. We build this City on Rock 'n Roll
2021.04.18'06.9.27 (워싱턴 D.C. 현지 시각) 한참을 돌아다닌 후에 주차해 놓은 곳으로 돌아왔다. 차를 타고 장소를 이동해서 또 뭘 보러갈까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동행하신 송과장님은 저녁 식사를 하러 가자는 분위기를 풍긴다. 아니, 그러시면 안 되죠. 아직 'Forrest Gump (포레스트 검프)' 에서 제니가 포레스트를 외치면 첨벙대던 링컨 기념관의 호수도 아직 보지 못했단 말입니다. 5시가 지난 시간이라 꽤나 차가 막힌다. 러쉬 아워가 꽤나 일찍 시작하는군. 어차피 차도 막혀서 시내 벗어나긴 힘드니 시내 구경이나 더 하자는 압박을 먼저 때려야겠다. '해 지기 전에 링컨 기념관 Lincoln Memorial 은 가 봐야죠.' 차가 많이 막혀서 포토맥 강 Potomac River 근처에 차를 세우고 ..
R's 세번째 미국 여행 13. 저녁 무렵의 유니온 스퀘어
R's 세번째 미국 여행 13. 저녁 무렵의 유니온 스퀘어
2021.04.10'06.9.27 (워싱턴 D.C. 현지 시각) 해가 좀 많이 기울었다. 시간은 모자라고 보고 싶은 것은 많다. 그래도 워싱턴 D.C. Washington D.C. 까지 왔는데, 유명한 건물들은 한 번씩 흝고 가야 하지 않겠는가. 시간이 없으니 유니언 스퀘어 Union Square 를 중심으로 봐야겠다. 워싱턴 D.C. 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유니온 스퀘어는 북쪽으로는 백악관 The White House 까지 연결되는 프레지던트 파크 The President's Park 와, 서쪽으로는 그 유명한 링컨 기념관 Lincoln Memorial 과 투영 연못 Lincoln Memorial Reflecting Pool 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동쪽에는 의사당 United States Capitol 까지 이어진다..
Eternal Sunshine of Spotless Mind (이터널 선샤인) - 지우려 노력할수록 선명해지는
Eternal Sunshine of Spotless Mind (이터널 선샤인) - 지우려 노력할수록 선명해지는
2015.12.15Eternal Sunshine of Spotless Mind (이터널 선샤인) 지우려 노력할수록 선명해지는 년도 : 2004년 국가 : 미국 상영 : 108분 제작 : Focus Features 배급 : Focus Features 연출 : 미셀 공드리 Michel Gondry 각본 : 찰리 카우프만 Charlie Kaufman , 미셀 공드리 출연 : 짐 캐리 Jim Carrey (조엘 Joel 역) 케이트 윈슬렛 Kate Winslet (클레멘타인 Clementine 역) 흥행 : $34M (미국), 464,790명 (한국) 2007.12.28 DVD, 2015.11.29 CGV 야탑. ★★★★★★★★★☆ 찰리 카우프만과 미셀 공드리가 다시 만났다. 그렇다면 무엇이 더 필요한가. 이번에도 여전히 인간의..
R's 세번째 미국 여행 9. 워싱턴에서 MBC 뉴스 연보흠입니다.
R's 세번째 미국 여행 9. 워싱턴에서 MBC 뉴스 연보흠입니다.
2015.06.29'06.9.27 (워싱턴 D.C. 현지 시각) 점심 식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다시 돌아왔다. 점심 식사를 하러 가기 전에 이미 할 이야기들을 다 마쳤기 때문에 (물론 여기 오기 전에 한국에서 메일로 검토 의견을 거의 다 작성해서 보내줬기 때문에) 더 해야 할 것이 없다. 앞으로 잘 부탁한다는 작별 인사를 하고 나니 오후 2시다. 이제부터는 워싱턴 D.C. Washington D.C. 를 구경할 관광의 시간이다. 워싱턴 D.C. 라고 하면 뭐니 뭐니 해도 백악관 The White House 과 링컨 기념관 Lincoln Memorial , 의사당 United States Capitol 까지의 거리가 아니던가. 그것 말고는 딱히 아는 것이 없는데. 8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긴 했지만 10개월 정도 이 곳에서 근무..
R's 세번째 미국 여행 8. 일하는 날이다.
R's 세번째 미국 여행 8. 일하는 날이다.
2015.06.09'06. 9.27 (워싱턴 현지 시각) 오늘은 전체 6일간의 출장 일정 중에서 유일하게 일을 해야 하는 날이다. 뭐라고, 회사가 방만하다고? 이건 내가 출장을 가겠다고 한 것이 아니다. 나는 별로 가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팀장님이 굳이 가보라고 해서 억지로 출장을 잡은 것이고, 기왕 오는 김에 여유로운 비행 일정을 잡다 보니까 이렇게 된거다. 그리고 여기 와서도 한국에서 하던 일 가져와서 처리 한다고. 일하는 날의 긴장 때문인지 7시 30분에 wake-up call 을 듣자마자 눈을 떴다. 시간 여유가 있기 때문에 더 잘까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잠이 오지 않기도 하고 어제 비행 시각을 놓친 아픈 기억도 있다. 여유롭게 일어나서 대충 씻고서 방에서 조금 여유를 더 부리다가 8시 30분에 송과장님을 만나서 ..
R's 세번째 미국 여행 7. 사랑을.. 아니 비행기를 놓치다.
R's 세번째 미국 여행 7. 사랑을.. 아니 비행기를 놓치다.
2015.05.24'06.9.26 (워싱턴 D.C. 시각) 늦었다, 늦었어. 별로 쓸데 없는, 나중에 인터넷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던 시어즈 타워 Sears Tower 의 역사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느라고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 막상 전망대에서는 시간을 충분히 보내지 못하고 급하게 내려와서 지하철을 탔다. 시어즈 타워 바로 옆에 있는 퀸시 Quincy 역에서 CTA 의 Orange line 을 타고 클락 Clark 역에서 다시 Blue line 으로 갈아탄다. 늦어진 바람에 어제 이맘 때쯤 샀던 24시간짜리 Visitor's pass 가 만료되었다.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군. 이놈의 열차는 나의 급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세월아 네월아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결국에는 1시가 조금 넘어서야 오헤어 O'..
R's 세번째 미국 여행 6. 늦어도 시어스 타워는 올라가 봐야지.
R's 세번째 미국 여행 6. 늦어도 시어스 타워는 올라가 봐야지.
2015.05.1906.9.26 (시카고 시각) 늦었다, 늦었어. 원래 예정은 일찌감치 호텔 check out 을 하고서 시카고 강 Chicago River 를 따라서 유명 건물을 구경하는 아키텍쳐 크루징 Architecture cruising 을 하거나, 아니면 일찌감치 시어즈 타워 Sears Tower 에 올라가 구경을 한 다음에 박물관 지역에 가서 시카고 Chicago 의 Skyline 을 감상할 계획이었다. 7시 30분에 wake-up call을 지정하였고, 정확한 시각에 전화벨이 울려서 깨어나기는 했으나 안타깝게도 그냥 다시 잠들어버리는 바람에, 그리고 두꺼운 커튼을 끝까지 치고 자는 바람에 10시 30분이 되어서야 호텔에서 일어났다. 이래서는 1시 25분인 비행기 시간에 맞추기가 빠듯한 걸 대충 씻고 짐을 챙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