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
R's 세번째 미국 기행 17. Time Square Time
R's 세번째 미국 기행 17. Time Square Time
2021.04.25'06.9.28 (New York 현지 시각) 아무 것도 없는 방에 오래 머물 필요는 없다. 짐만 풀어 놓고.. 라기 보다는 풀어 놓을 공간도 마땅치가 않아서 그냥 캐리어 뚜껑만 따 놓은 채로 놓고 배낭을 짊어지고 나온다. 시설이 매우 열악한 것이 비해서 위치로는 매우 좋아서 호텔에서 나간 후 조금만 걸어가면 맨하튼 Manhattan 의 중심인 타임 스퀘어 Times Square 가 나온다. 그렇다, 카터 호텔 Hotel Carter 의 위치가 뉴욕 타임즈 New York Times 건물과 도로 하나를 두고 위치한 곳이다. 한 블록만 걸어서 돌면 바로 타임 스퀘어가 나오는 좋은 위치이긴 하나, 그렇다고 카터 호텔에 만족한다는 뜻은 아니다. 바로 옆에 있는 웨스틴 뉴욕 호텔 The Westin New Yo..
R's 세번째 미국 여행 16. New York state of mind
R's 세번째 미국 여행 16. New York state of mind
2021.04.24'06.9.28 (New York 현지 시각) 1시간 남짓의 비행 후 드디어 JFK 공항에 도착했다. 헛, 11시 40분 정도에 랜딩을 했는데, 어찌하여 비행기에서는 내리질 않는거냐. 무슨 이유인지 알 수는 없지만, 활주로에 선 채로 기다리느라, 나의 Big Apple, 뉴욕 New York 입성은 조금 늦어졌다. 뭐가 대단한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뉴욕이라고 하니 기대가 만빵이 순간이다. '막상 가 보니 별 거 없더라' 라는 식의 결말이면 곤란한데 말이지. 각종 영화에 많이 나오는 세계 최대의 도시 뉴욕 아니던가. 나에게 뭔가 감흥을 줄 만한 것들이 잔뜩 있을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공항에서 맨하튼 Manhattan 으로 향한다. JFK 공항도 뉴욕주에 있지만, 무식한 내가 뉴욕이라고 한정적으로 생각하는 맨..
R's 세번째 미국 기행 15. 부시 안녕. 못 보고 간다.
R's 세번째 미국 기행 15. 부시 안녕. 못 보고 간다.
2021.04.23'06.9.28 (Washington D.C. 현지 시각) 그제 늦잠을 자서 비행기를 놓쳤던 아픈 기억을 뒤로 하고, 오늘은 늦지 않게 충분히 일찍 일어났다. 호텔에서 8시쯤 출발하겠다는 계산을 하고 어제 새벽 1시까지 짐을 열심히 싸지 않았던가. 7시에 기상하여 세수를 하고 24층의 Guest Service 에 올라가 아침 식사부터 한다. 올라갔더니 송과장님도 있다. 이 분은 비행 스케쥴이 여유로워서 호텔에서 느즈막히 여유부리다가 출발해도 괜찮으실텐데 벌써 일어나시다니 부지런하시네. 같이 앉아 아침을 먹는데 어제와 별반 다름 없는 메뉴라서 그닥 손가는 음식이 없다. 떠먹는 요거트와 빵쪼가리 몇 개에 삶은 계란 정도가 끝이다. 방으로 돌아와서 한국에서 싸온 라면이라도 먹을까 했는데 일찍 출발해야 해서 먹..
R's 세번째 미국 여행 14. We build this City on Rock 'n Roll
R's 세번째 미국 여행 14. We build this City on Rock 'n Roll
2021.04.18'06.9.27 (워싱턴 D.C. 현지 시각) 한참을 돌아다닌 후에 주차해 놓은 곳으로 돌아왔다. 차를 타고 장소를 이동해서 또 뭘 보러갈까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동행하신 송과장님은 저녁 식사를 하러 가자는 분위기를 풍긴다. 아니, 그러시면 안 되죠. 아직 'Forrest Gump (포레스트 검프)' 에서 제니가 포레스트를 외치면 첨벙대던 링컨 기념관의 호수도 아직 보지 못했단 말입니다. 5시가 지난 시간이라 꽤나 차가 막힌다. 러쉬 아워가 꽤나 일찍 시작하는군. 어차피 차도 막혀서 시내 벗어나긴 힘드니 시내 구경이나 더 하자는 압박을 먼저 때려야겠다. '해 지기 전에 링컨 기념관 Lincoln Memorial 은 가 봐야죠.' 차가 많이 막혀서 포토맥 강 Potomac River 근처에 차를 세우고 ..
R's 세번째 미국 여행 13. 저녁 무렵의 유니온 스퀘어
R's 세번째 미국 여행 13. 저녁 무렵의 유니온 스퀘어
2021.04.10'06.9.27 (워싱턴 D.C. 현지 시각) 해가 좀 많이 기울었다. 시간은 모자라고 보고 싶은 것은 많다. 그래도 워싱턴 D.C. Washington D.C. 까지 왔는데, 유명한 건물들은 한 번씩 흝고 가야 하지 않겠는가. 시간이 없으니 유니언 스퀘어 Union Square 를 중심으로 봐야겠다. 워싱턴 D.C. 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유니온 스퀘어는 북쪽으로는 백악관 The White House 까지 연결되는 프레지던트 파크 The President's Park 와, 서쪽으로는 그 유명한 링컨 기념관 Lincoln Memorial 과 투영 연못 Lincoln Memorial Reflecting Pool 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동쪽에는 의사당 United States Capitol 까지 이어진다..
2020년 결산: Travels
2020년 결산: Travels
2021.01.032020년은 코로나의 전세계적 유행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아마 예전의 흑사병이나 스페인 독감보다 더 크게 생각할지도 몰라. 국내 여행 해외 여행이 사실상 금지된 이후에 국내 여행이 그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작은 사회' 를 잇는 수퍼 전파자가 될 것이 우려되어 자주 갈 수가 없었다. 사태가 잠잠한 시기에 살짝 조용히 다녀오지만 가서도 여기 저기 돌아다니지 않고 숙소 근처 외진 곳만을 다녀오고 마는 여행이 되었다. 사람 많은 관광지 찍고 오는 여행에 의문을 갖게된 시기였는데, 상황이 여행을 이렇게 바꾸어준 계기가 되었다. 여행지 일정 동반자 제주 (세화/월정) 1/9~12 은서, 서영만 제주 (함덕) 2/28~3/1 은서, 서영 강원도 (강릉/춘천) 12/2~5 은서, 서영 해외 여행 해외 여행은 언..
R's 세번째 미국 여행 12. 아폴로만이 아닌 항공우주박물관
R's 세번째 미국 여행 12. 아폴로만이 아닌 항공우주박물관
2020.12.13'06.9.27 (워싱턴 D.C. 현지 시각) 스미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 National Air and Space Museum 이 아폴로 프로젝트 Apollo Project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아폴로 우주선만 전시된 것은 아니다. 우선 이름에서부터 우주 Space 보다는 항공 Air 가 먼저 들어가 있지 않은가. 우주로 가기 위해서는 우선 대기권부터 날아야 하는 법, 그래서 당연하게도 항공에 관한 역사적인 기체들도 많이 전시하고 있다. 비행이라고 생각하면 누구든지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되는 인물 혹은, 기체는 바로 라이트 형제 Wright Bros. 의 플라이어 Wright Flyer 1호일 것이다. 그리고 물론 항공우주박물관에는 꽤 큰 공간을 할애하여 라이트 플라이어를 전시하..
R's 세번째 미국 여행 11. 아폴로 11호를 볼 수 있는 항공우주 박물관
R's 세번째 미국 여행 11. 아폴로 11호를 볼 수 있는 항공우주 박물관
2020.10.26'06.9.27 (워싱턴 D.C. 현지 시각)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기본적으로 스미소니언 재단 소유일 것이다. 그러면 스미소니언 재단의 정체가 조금 궁금한데. 주인이 누구길래 과연 국가 재정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 것인지를 알아봤다. 영국의 과학자인 제임스 스미손 James Smithson 이 그의 재산의 대부분을 조카 헨리 제임스 헝거포드 Henry James Hungerford 에게 남겼는데, 헝거포드가 후손을 남기지 않은 채로 사망한 후 유언에 따라 스미소니언 협회를 워싱턴에 설립하고, 미국 국회는 공식적으로 그 유산을 받아 스미손의 유지를 이어나간다. 어이하여 미국 근처도 안 가본 영국 과학자가 미국에 재단을 만들었고, 또 그 과학자는 뭘 해서 이렇게 재산을 많이 모았는지 모르겠는데 어쨌거나 미국 정..
2019년 결산: Travels
2019년 결산: Travels
2020.02.10국내 19년은 '경기도의 해'로 정의했으나 결과는 망이다. 갑작스런 부산 여행을 하면서 '올해는 여행을 많이 갈 수 있겠는데' 라는 헛된 기대를 했었는데, 역시 결과는 망이었다.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경기도로 여행을 가는 계획이라니. 매일매일 출퇴근이 경기도/서울 여행 아니던가... 는 되도않는 변명이다. 숙박을 하지 않고 하루 정도 여주에 다녀온 것이 전부이니 '**도의 해'는 이제 망한 듯 하다. 그래도 '제주도의 해'는 한 번 해야지. 여행지 일정 동반자 부산 1/18~20 은서, 서영 여주 10/6 은서, 서영 해외 서영이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서 당분간 긴 일정의 해외 여행은 아마도 올해가 마지막일 것이다. 오버워치 리그 관람과 MLB 관람을 엮고, 또 이직을 하면서 전환 기간 동안 길게 다..
2018년 결산: Travels
2018년 결산: Travels
2019.01.01국내 여행이 하나씩 밀리고 있다. 경상도의 해 마지막을 올해 초에, 전라도의 해 마지막을 내년 초에 하게 될 것 같다. 1. 국내 경상도의 해를 한 번 이어갈까 했는데, 부모님을 모시고 광주를 가기로 해서 경기도를 건너 뛰고 다시 전라도의 해가 되었다. 올해 3번만 다녀왔고 내년 초 겨울이 가기 전에 다시 가야한다. 그리고 2019년이 경기도의 해가 되겠지. 여행지 일정 동반자 울산 1.12~14 은서, 서영 화담숲 5.1 은서 광주, 담양 5.5~7 은서, 서영, 부모님, 용우 여수 8.11~15 은서, 서영 부안 11.2~4 은서, 서영 2. 해외 4년만에 해외 출장을 다녀오게 되었다. 가족과의 해외 여행은 여전히 1번이지만 전체적으로는 3번으로 늘었네. 그나저나 올해는 여행기를 한 줄도 쓰지 않은 ..
R's 세번째 미국 여행 10. 스미스소니언이라면 호프 블루
R's 세번째 미국 여행 10. 스미스소니언이라면 호프 블루
2018.04.13'06.9.27 (워싱턴 DC 현지 시각) 공공기관을 둘러봤으니 이제 민간 시설(?)을 둘러보기로 한다. 네셔널 몰 National Mall 이라는 지역에 볼 것이 많이 몰려 있다고 하여 그 쪽으로 이동한다. 웬 쇼핑몰에 국립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일까, 행정 수도에 있는 쇼핑몰은 국립 쇼핑몰인건가? 하는 쓰잘데기 없는 생각을 했지만, 의회 건물 The Capitol 부터 워싱턴 기념탑 Washington Monument 까지 이어지는 긴 광장 지역을 네셔널 몰이라고 칭하고 있다. 그렇다고 그 지역에 실제로 쇼핑몰을 있는 것은 아니다. 대신 스미스소니언 협회 Smithsonian institution 산하의 여러 박물관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중심을 잡고 있는 스미스소니언 협회 건물 Smithsonian..
2017년 결산: Travels
2017년 결산: Travels
2018.01.01계획했던 대로 여행을 많이 가지 못한 해이다. 최근 10년 새에 가장 적게 다녀왔다. 뭐가 문제였을까? 1. 국내 경상도의 해를 맞이하여 대구와 부산을 다녀왔다. 하지만, 여름 이후 실행을 하지 못해서 계획했던 4번은 실패다. 경상도의 해는 한 해 더 이어가는 걸로. 여행지 일정 동반자 대구 4.22~23 은서, 서영 제주 6.2~6 은서, 서영, 부모님 부산 8.11~14 은서, 서영 세종 호수 공원 10.5 은서, 서영, 처가 식구 2. 해외 연초에 삿포로 여행을 다녀온 것이 올해 해외 여행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해외보다는 국내 여행을 더 밀고 있는 요즘이긴 하지만, 너무 안 나가는 것 아닌가 싶다. 여행지 국가 일정 동반자 삿포로 일본 2.22~25 은서, 서영 과년의 결산 2016년 Tr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