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06 PRG,VIE,BUD
R's 동유럽 3개국 여행, 체코 5. 스트라호프 수도원
R's 동유럽 3개국 여행, 체코 5. 스트라호프 수도원
2016.02.0206.8.18 (프라하 시각 GMT+1) 밤새 잠을 두 번이나 깼다. 두 번 모두 화장실 때문이었긴 한데, 그러다 보니 감기 기운이 좀 더 심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어제 7시간의 시차로 인하여 길어진 하루 나절과, 긴 비행으로 인한 여독 때문에 그런 것일까? 아침에 일어나기는 매우 힘이 든다. 하지만 나 때문에 스케쥴을 늦출 수는 없는 노릇이라 7시 40분에 일어나서 씻고 아침 식사를 한다. 아침 식사는 예상했던대로 뷔페식이고, 여전히 예상했던 대로 대륙식 뷔페인지, 아메리칸 뷔페인지 모르겠지만 먹을만한 것이 별로 없다. 그저 먹는 것이라고는 만만하게도 빵과 계란 정도다. 꾸역꾸역 입에 밀어 넣고서는 정리한다. 여행 복장을 챙기고 9시에 호텔 앞에서 버스를 타고 본격적인 프라하 Praha 관광을 시작한..
R's 동유럽 3개국 여행, 체코 4. 필스너 우르크벨 마셔야지
R's 동유럽 3개국 여행, 체코 4. 필스너 우르크벨 마셔야지
2016.01.23'06.8.18 (프라하 시각 GMT+1) 대충 씻고 나니 어느 덧 저녁 9시다. 당연하게도 아는 곳도 없고, 가이드도 퇴근한 상태라서 별다른 교통편도 없다. 그래도 맥주는 먹어야 하기에 어떻게든 해 본다.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호텔 안에도 바가 있을 것 아닌가. 우리가 묵는 뫼벤픽 호텔 프라하 Mövenpick Hotel Praha 는 앞쪽으로 므라조브카 Mrázovka 언덕이 있어서 시야가 좋지 않다. 그런데, 호텔 옆으로 므라조브카 언덕을 오르는 후니쿨라 Funicular 가 있다. 후니쿨라를 타고 언덕 꼭데기로 가면 호텔의 별관 건물에 괜찮은 시설의 라운지가 있다. 오늘 맥주는 여기서 하기로 하자. 별관에서 보는 경관이 아주 좋다. 므라조브카 언덕의 꼭데기에 건물이 위치하고, 그 건물의 4층..
R's 동유럽 3개국 여행, 체코 3. 첫 일정이 한식이라고?
R's 동유럽 3개국 여행, 체코 3. 첫 일정이 한식이라고?
2016.01.23'06.8.18 (프라하 시각 GMT+1) 오후 6시가 넘어서야 첫 일정을 시작한다. 공항에서 가이드와 조우하여 45인승의 커다란 버스를 타고서 이동을 한다. 시간이 시간이니만큼 첫 일정이 저녁 식사다. 허헛. 아니 첫 식사 메뉴가 비빔밥과 김치찌게라고? 서울의 시각은 새벽 1시 정도 되니까 하루가 지났다고 우길 수 있을지 몰라도, 비행기를 타서 기내식으로 비빔밥을 먹은지 9시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단 말이야. 외국으로 나와서 첫번째 일정이 한식으로 식사라니. 게다가 이것도 모자라서 한국인이 운영한다는 한식당의 이름이 도쿄 Tokyo 라니.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이 식당의 이름은 듣기만 해도 한식이 생각나는 이 식당의 이름은... 도쿄. 식사 일정에 한식이 포함되어 있다는 일정표를 받고서 한식..
R's 동유럽 3개국 여행, 체코 2. 출발, 프라하로.
R's 동유럽 3개국 여행, 체코 2. 출발, 프라하로.
2016.01.18'06.8.18 (서울 시각) 오전 9시에 집에서 출발한다. 13시 35분 출발하는 비행편이니까 시간은 충분하다.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하는 공항버스보다 좀 더 럭셔리한 리무진 버스를 타기 위해서 삼성동의 공항 터미널로 먼저 간다. 택시를 타고 삼성동에 도착하니 9시 35분에 출발하는 리무진 버스가 있다. 버스표를 사는데 가격이 13,000원, 언제 올랐을까? 그러고 보니 2005년에는 해외를 한번도 나간 일이 없어서 인천 공항에 올 일이 없었구나. 리무진 버스를 타기까지 시간이 좀 남는다. 그 시간에 병무 신고나 하자. 2004년 말에 이미 병역 특례 기간은 종료되었고, 2005년 3월에 여권을 새로 만들었기 때문에 여권 심사할 때부터 병무 신고 해당 없음으로 판명되었기에 신고를 할 필요는 없다. 그래도 ..
R's 동유럽 3개국 여행 1. GCL 준비 - 체코편
R's 동유럽 3개국 여행 1. GCL 준비 - 체코편
2016.01.16매우 좋은 회사이다.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이라고 뽑아서 해외에도 보내준다. 물론 이런 혜택을 받는 건 일부이고, 마냥 꿀만 빠는 상황은 아니다. 원래대로라면 같은 조의 8명이 움직일 때에 인재육성팀에서 facilitator 로서 1명이 추가되고, 우리 조를 담당하시는 임원 한분이 동행한다. 거기에 또 사외 이사 같은 외부 인사로서 교수님이 동행하신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임원의 눈치를 보면서 행선지와 현지에서의 활동 계획을 작성하게 된다. 그리고 현지에 가게 되면 아무래도 임원과 교수님에 대한 의전이 빠질 수 없다. 대 놓고 놀 수도 없고, 그렇다고 제대로 해야 할 것도 없다. 이런 애매한 상황으로 6박 7일의 여행도 아니고 출장도 아닌 그 중간쯤의 해외 시찰(?)을 다녀와야 한다. 그런데 이런 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