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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KT:두산 14차전
9월 24일 (일) 14:00 ~ 17:13 잠실 야구장
4:6 두산 승 (W) 유희관 (S) 김강률 (L) 로치
321블럭 12열 116~118번석


9월 서비스 open 하는 건이 하나 있어서 야구장을 많이 못 갔다. 그러는 사이에 두산은 승승장구하면서 2위를 넘어서 1위를 노리는 위치까지 올라왔다.
이제 잔여 경기만이 남은 상황. 얼마 남지 않은 직관의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 모처럼 전 가족이 출전하여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직관을 즐긴다.

모처럼 전부 출전


개인적으로는 오래 전 구단의 경기를 모두 지켜봤지만, 아직 KT 의 경기를 보지 못했다. 마지막 좋은 일정으로 KT 전을 보면서 1위 등극의 꿈을 꾼다. 전적도 마침 알맞아서 현재 KIA 와의 승차는 단 1경기. 오늘 두산이 승리하고, KIA 가 패배한다면 같은 승수, 같은 패수로 공동 1위가 된다.

곰대에서 중간에 튄 김재호는 뒤늦게 팬 서비스


선발 매치업은 유희관 vs. 로치 Don Roach. 승패 전적으로 보면 유희관이 압도적이지만 팀 전력의 차이가 만들어 낸 차이이고, 후반기 들어서 로치의 투구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그리고 작년에 승수를 쌓아 주었던 KT 에게 4패를 하기도 했던 것이 심상치 않다.
하지만, 중반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유희관이 후반기 들어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오늘 경기에 대한 믿음도 생긴다.

기대했던대로 2회까지는 잘 막아냈다. 1회 하준호에게 볼넷을 하나 내어주긴 하였으나 다른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해 내면서 안타 없이 3회를 맞았다. 다만, 9번타자인 박기혁에게 안타를 맞은 것이 불안함의 시작이었다. 2사까지 잘 잡은 후 다시 맞이한 하준호에게 여전히 부담감이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1회 볼넷을 내준 것을 만회하려고 했던 것인지, 밋밋하게 들어가는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선제 2점 홈런을 맞아버렸다.

하지만 4회 공격에서 바로 점수를 내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두 명의 타자가 연속 볼넷을 얻으며 맞은 무사 1-2루 찬스에서 양의지가 친 안타를 좌익수 하준호가 놓치면서 만회점을 올렸고, 바로 이어서 에반스가 역전 적시타를 치면서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범타로 3명의 타자가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5회에 연속 안타와 희생 플라이를 묶어서 추가 2득점 하면서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

1위 자리에 서광이 비치려나?


비록 구원한 김승회가 시작부터 장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실점하였지만, 이어 던진 김명신, 함덕주, 김강률이 추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여전히 이용찬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여 김강률이 너무 일찍 등판하는 것이 아쉽긴 하다.


게다가 상대 도루를 잡는 과정에서 무릎을 부딪힌 류지혁이 실려가는 일이 있었는데, 김재호도 빠진 유격수 자리가 불안해진다. 다행히 대수비로 들어온 서예일이 2안타나 치면서 좋은 활약을 보였고, 류지혁도 단순 타박상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진행되는 한화와 KIA 의 경기에서는 불안한 1점의 리드를 가져가던 한화가 9회 대거 4득점하면서 확실하게 승리를 거두었고, 이로써 두산은 공동 1위에 등극하게 되었다. 무승부가 더 많아서 잔여 경기를 고려했을 때 KIA 가 더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후반기 보여준 KIA 의 헐렁함은 일말의 기대를 갖게 해 준다.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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