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지 읽는 법 4. 기본적인 기록법
꿈의 구장 편집 위원회의 아마 야구 기록지 전산화팀을 위한 기록지 읽는 법을 만들다가, 이건 이미 공중 분해 되었고.
얕.지.공. 편찬을 위하여 기록지 읽는 법과 간략하게나마 쓰는 법을 기록한다.
일반적인 작성 rule 을 알고 싶으면 한국 야구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되지만, 역시 규칙이라는 것은 경기 상황과 연계 되어야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나도 작성법만을 읽었을 때에는 전혀 모르겠다가 실제로 작성을 하면서야 알 수 있게 되었다.
처음 이 글을 쓸 때에는 2010년이라 2009년 KS 1차전을 기준으로 작성을 하였는데, 이후에 경기 규칙이 변경된 것이 반영되어 기록지도 조금 변경되었다.
작년 초인가 기준으로 최신의 기록지가 한국 야구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어서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수 있었는데, 합의 판정 내용이 추가된 기록지 양식을 받으려고 다시 한국 야구위원회 홈페이지에 가보니, 기록지 양식은 파일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달려 있다.
어쩔 수 없이 그나마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최근 것을 기준으로 작성한다.
네번째로는 기록지를 실제로 작성하는 법을 자세하게 알아본다. 모든 상황을 다 설명하기는 길고, 거의 모든 경기에서 나타나는 기본적인 상황에 대해서 알아본다.
2015년 두산 베어스의 우승을 결정짓는 한국 시리즈 5차전 경기를 기준으로 실제 작성을 하겠다.
1. 라인업
기록지 갑의 구성에서 선발 출장 선수의 수비 위치와 이름을 적는 것은 이미 알아봤다.
1.1 교체 선수
선발 출장 선수는 가장 오른쪽의 '1', '2'... 로 표시된 부분에 적고, 그 아래의 빈칸에는 교체 선수에 대해서 적는다.
1.2 수비 통계
라인업에는 타순 뿐 아니라 수비의 위치까지 적혀있다. 각 수비 위치에서의 수비 내용을 간략하게 라인업에 작성한다. 왼쪽부터 차례로 자살, 보살, 실책, 병살을 작성한다.
실제로 기록지를 작성하면서 이 숫자를 작성하기는 귀찮으니 마지막에 복기하면서 숫자를 채워 넣어도 된다. 특히나 1루수의 경우에는 자살의 개수가 10개를 넘는 경우가 있으므로 正자 형태로 기록하기는 어렵다.
2. 공격 상황
타자의 한 타석 당 하나의 작은 사각형을 할당하여 기록하는데, 이 작은 사각형 안에 그라운드에 벌어지는 모든 상황이 기록되는 것이 놀랍다. 타자의 타격과 주루 뿐 아니라, 이 타격에 연관된 수비의 기록까지도 모두 이 사각형 안에 기록한다.
2.1 볼카운트
투수가 던진 투구의 볼 카운트를 기록한다. 스트라이크, 헛스윙, 번트 헛스윙, 볼, 파울, 번트 파울, 타격으로 구분하여 작성한다. 구종까지는 기록하지는 않는다.
2.2 루간의 상황
a~d 는 각 위치대로 각각 본루와 1루 사이, 1루와 2루 사이, 2루와 3루 사이, 3루와 본루 사이에서 벌어진 상황을 기록하는 곳이다.
2.3 아웃 및 출루 후의 결과
가운데의 마름모에 아웃 카운트 또는 득점, 잔루 상황을 기록한다. 이닝 종료 표시도 이 위치에 적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2.4 타격 기록
경기가 완료된 후에 타자의 타격 기록를 적는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타수, 득점, 안타, 타점, 루타수, 타점, 도루, 도루 실패, 희생번트, 희생플라이, 4구, 고의4구, 사구, 삼진, 병살타, 잔루이다. 안타의 경우 전체 안타수, 2루타, 3루타, 홈런을 구분하여 표시한다. 그 외에는 특별히 어려운 것이 없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正자 형태로 기록하기도 하고, 숫자로 기록하기도 한다. 항목별로 다르게 기록하는 기록지도 봤다.
3. 투구 기록
투수가 교체될 때, 그리고 경기가 완료된 후에 투수의 투구 기록을 적는다. 왼쪽부터 승패, 블론세이브, 선수명, 그리고 구원 투수로 올라온 경우에는 선수명 옆에 교체 이닝, 타순을 적는다. 그 이후로는 순서대로 투구 이닝, 상대 타자수, 투구수, 타수, 피안타, 피홈런, 희생번트, 희생플라이, 4구, 고의 4구, 사구, 삼진, 폭투, 보크, 실점, 자책점 순으로 채워 넣는다. 역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자, 이제 실전으로 들어가 보자.
얕.지.공. 편찬을 위하여 기록지 읽는 법과 간략하게나마 쓰는 법을 기록한다.
일반적인 작성 rule 을 알고 싶으면 한국 야구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되지만, 역시 규칙이라는 것은 경기 상황과 연계 되어야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나도 작성법만을 읽었을 때에는 전혀 모르겠다가 실제로 작성을 하면서야 알 수 있게 되었다.
처음 이 글을 쓸 때에는 2010년이라 2009년 KS 1차전을 기준으로 작성을 하였는데, 이후에 경기 규칙이 변경된 것이 반영되어 기록지도 조금 변경되었다.
작년 초인가 기준으로 최신의 기록지가 한국 야구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어서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수 있었는데, 합의 판정 내용이 추가된 기록지 양식을 받으려고 다시 한국 야구위원회 홈페이지에 가보니, 기록지 양식은 파일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달려 있다.
어쩔 수 없이 그나마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최근 것을 기준으로 작성한다.
네번째로는 기록지를 실제로 작성하는 법을 자세하게 알아본다. 모든 상황을 다 설명하기는 길고, 거의 모든 경기에서 나타나는 기본적인 상황에 대해서 알아본다.
2015년 두산 베어스의 우승을 결정짓는 한국 시리즈 5차전 경기를 기준으로 실제 작성을 하겠다.
1. 라인업
기록지 갑의 구성에서 선발 출장 선수의 수비 위치와 이름을 적는 것은 이미 알아봤다.
1.1 교체 선수
선발 출장 선수는 가장 오른쪽의 '1', '2'... 로 표시된 부분에 적고, 그 아래의 빈칸에는 교체 선수에 대해서 적는다.
교체 선수에 대한 기록 방법
- 대수비의 작성 : 7회말 수비에서 1루수 구자욱을 대신하여 대수비로 채태인이 교체 투입될 경우 '11' 란에 대수비의 수비 위치와 선수명을 적는다. 선수명 옆에는 교체 투입된 시기를 숫자로 적는다. 앞의 숫자 7은 이닝, 뒤의 숫자 6은 상대팀의 타순을 의미한다.
- 대타의 작성 : 5회 공격에서 2번타자 배영섭을 대신하여 박해민이 대타자로 교체 투입될 경우 '12' 란에 수비 위치를 '打'로 적는다. 한문이 귀찮을 경우 'H' 라고 적을 수 있다. (pinch Hitter 의 약자이다.) 그리고 선수명 옆에 이닝과 타순을 적는다. 대타이기 때문에 타순은 2로 적어야 한다.
대타를 완료하고 다음 수비에 투입될 때에도 '13' 란에 수비 위치와 이닝, 상대 타순을 적어야 한다. 대타자가 그대로 수비에 들어갈 경우 선수명을 생략하기도 한다. - 대주자의 작성 : 8회 공격에서 3번타자 나바로를 대신하여 강명구가 대주자로 교체 투입될 경우 '13' 란에 수비 위치를 '走'로 적는다. 한문이 귀찮을 경우 'R' 라고 적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이닝과 타순을 적는다.
다음 수비에서 대주자 강명구를 대신하여 백상원이 2루 수비로 들어올 경우 '23' 란에 수비 위치, 선수명, 이닝, 상대 타순을 적는다.
1.2 수비 통계
라인업에는 타순 뿐 아니라 수비의 위치까지 적혀있다. 각 수비 위치에서의 수비 내용을 간략하게 라인업에 작성한다. 왼쪽부터 차례로 자살, 보살, 실책, 병살을 작성한다.
실제로 기록지를 작성하면서 이 숫자를 작성하기는 귀찮으니 마지막에 복기하면서 숫자를 채워 넣어도 된다. 특히나 1루수의 경우에는 자살의 개수가 10개를 넘는 경우가 있으므로 正자 형태로 기록하기는 어렵다.
수비 통계에 대한 기록 방법
- 자살 刺殺 Putout : 야구 규칙 10.10 에 해당하는 경우 해당 선수에게 자살을 부여한다. 대략 아웃을 시킬 때 공을 가지고 있는 야수이다. 다만 삼진의 경우에는 포수에게 자살을 부여하지 않는다.
- 보살 補殺 Assist : 야구 규칙 10.11 에 해당하는 경우 해당 선수에게 보살을 부여한다. 아웃을 시키는 상황에 관여하여 송구를 하거나 디플렉트한 야수이다. 런다운 등 한 명의 야수가 여러번 디플렉트 한 경우에는 하나의 보살만 부여한다.
- 실책 : 수비 실책인 경우 해당 선수에게 실책을 부여한다. 실책 여부는 기록원 마음 속에 있는 거죠.
- 병살 : 더블 플레이나 트리플 플레이에 관여한 야수에게 병살을 부여한다.
2. 공격 상황
타자의 한 타석 당 하나의 작은 사각형을 할당하여 기록하는데, 이 작은 사각형 안에 그라운드에 벌어지는 모든 상황이 기록되는 것이 놀랍다. 타자의 타격과 주루 뿐 아니라, 이 타격에 연관된 수비의 기록까지도 모두 이 사각형 안에 기록한다.
2.1 볼카운트
투수가 던진 투구의 볼 카운트를 기록한다. 스트라이크, 헛스윙, 번트 헛스윙, 볼, 파울, 번트 파울, 타격으로 구분하여 작성한다. 구종까지는 기록하지는 않는다.
볼카운트 기록 방법
- 스트라이크는 ○ 로, 헛스윙을 한 경우에는 θ 로, 파울은 △ 로, 번트 파울의 경우는 ▲ 로 기록한다.
- 볼의 경우는 ― 또는 • 로 기록한다. 12초 룰 위반으로 인한 볼은 √ 로 기록한다.
- 타격을 완료한 경우에는 θ 또는 ⊙ 로 기록한다. 헛스윙과의 구분을 위하여 원 밖으로 선이 넘어가지 않도록 한다.
2.2 루간의 상황
a~d 는 각 위치대로 각각 본루와 1루 사이, 1루와 2루 사이, 2루와 3루 사이, 3루와 본루 사이에서 벌어진 상황을 기록하는 곳이다.
루 간의 상황 기록 방법
- 타구의 경우 안타는 사선으로 기록한다.
- 타구의 방향은 수비의 위치를 숫자로 기록하고, 플라이 타구는 아웃이면 F 또는 f, 아니면 ◠ 로, 직선 타구는 아웃의 경우 L, 아니면 ― 로, 땅볼 타구는 ◡ 로 기록하고 낙구한 지점을 수비 위치 상/하/좌/우에 점을 찍어 기록한다. 번트 타구는 ~ 로 기록한다.
- 수비 실책으로 인한 출루/진루는 E로 기록하고, 실책한 선수의 수비 위치를 적는다. 타구를 놓치거나 송구 실책은 수비 위치 앞에, 포구 실책은 수비 위치 뒤에 E를 기록한다.
- 볼넷은 B, 고의 볼넷은 IB, 몸에 맞는 공은 HP, 야수 선택은 FC, 삼진은 K 로 기록한다.
- 후속 타자의 도움에 의한 진루는 () 안에 후속 타자의 타순을 한자로 기록한다. 후속 타자의 타점으로 득점할 경우는 () 대신 ○ 으로 기록한다.
- 도루는 S , 도루 실패는 CS 로, 와일드 피치는 WP 로, 포일은 P 로 기록하고, 뒤에 타자의 타순을 적는다.
- 플레이의 연속은 → 로 기록한다.
- 기타 자주 발생하지 않는 상황은 다음 기회에.
2.3 아웃 및 출루 후의 결과
가운데의 마름모에 아웃 카운트 또는 득점, 잔루 상황을 기록한다. 이닝 종료 표시도 이 위치에 적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아웃 및 출루 후의 결과 기록 방법
- 해당 선수가 아웃되면 아웃 카운트를 로마자 Ⅰ,Ⅱ, Ⅲ 로 기록한다.
- 해당 선수가 득점을 하면 자책은 ● 로, 비자책은 ○ 로, 반자책은 ◑ 로 기록한다.
- 공수 교대시 해당 선수가 루에 남아 있으면 ℓ 로 기록한다. 공수 교대는 마지막 타자의 다음 타순에 // 로 기록한다.
2.4 타격 기록
구자욱 선수의 타격 기록
경기가 완료된 후에 타자의 타격 기록를 적는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타수, 득점, 안타, 타점, 루타수, 타점, 도루, 도루 실패, 희생번트, 희생플라이, 4구, 고의4구, 사구, 삼진, 병살타, 잔루이다. 안타의 경우 전체 안타수, 2루타, 3루타, 홈런을 구분하여 표시한다. 그 외에는 특별히 어려운 것이 없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正자 형태로 기록하기도 하고, 숫자로 기록하기도 한다. 항목별로 다르게 기록하는 기록지도 봤다.
3. 투구 기록
투수가 교체될 때, 그리고 경기가 완료된 후에 투수의 투구 기록을 적는다. 왼쪽부터 승패, 블론세이브, 선수명, 그리고 구원 투수로 올라온 경우에는 선수명 옆에 교체 이닝, 타순을 적는다. 그 이후로는 순서대로 투구 이닝, 상대 타자수, 투구수, 타수, 피안타, 피홈런, 희생번트, 희생플라이, 4구, 고의 4구, 사구, 삼진, 폭투, 보크, 실점, 자책점 순으로 채워 넣는다. 역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자, 이제 실전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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