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appening (해프닝) - 사랑과 평화가 너희를 구원하리라
The Happening (해프닝) - 사랑과 평화가 너희를 구원하리라...
2008 M. Night Shyamalan 연출, Mark Wahlberg, Zooey Deschanel, John Leguizamo, 출연
2008. 6.20 15:40~ Cinus 명동
미니홈피에서 블로그로 넘어오면서 내가 본 영화는 모두 글을 올리고 있긴 한데... Shyamalan 감독은 벌써 세번째이다.
세번째 글을 쓰면서 누누히 얘기하는 것은... 이 감독에게 반전을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온 사람들의 쓴 blog의 글을 보면 반전이 없어서 '낚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는 것이다. (대략 절반 정도의 글이 반전을 기대했다가 약해서 실망이라는 의견이다.)
실제로 이 영화는 약간 실망스럽다. 내가 실망하는 이유는 반전이 아니라.. 바로 Shyamalan 감독의 모든 영화에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그 기조가 조금은 약하지 않은가 싶은 것이다.
이 영화에서 기대한 점은 바로 그거다.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자살을 하는 '초 자연적인 현상'과 어떤 '상처'를 받은 주공이 등장하여 우리에게 '구원'의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이런 기대감... 그리고 과연 이 영화 'The Happening (해프닝)'은 '구원'의 모습을 보여주었는가? 아니면 그냥 영화 자체가 happening으로 끝나고 만 것인가?
어느날 아침 New York의 Central Park. 공원의 사람들이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었다가 뒷걸음친다. 그리고는 모두들 자살... (하지만, 최초의 목격자였던 벤치의 여자는?)
그리고 공사장 옥상에서 차례대로 투신하는 인부들, 정체된 도로에 차를 세우고 자살하는 시민들..
어느날 갑자기 시작된, 미국 동부 지역에서 시작된 집단 자살극의 원인은 알 없는 정말 '초자연적인 현상'이다. 꿀벌이 갑자기 사라지는 이유에 대해서 수많은 억측이 있지만,그 진정한 원인을 밝혀낼수 없는것 같이..이 집단 자살은 테러도, 환경 오염도, 화생방 공격인지 알 수 없다
정말로 온실 주인 아저씨의 가정대로 식물이 전파하는, 다수의 사람만 공격하는 특정 독소에 의한 것이었을까? 그렇다면 공사장의 인부들은 무엇이고, 마지막의 Jones 부인은 무엇일까?
원인을 알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음날 또 원인을 알 수 없이 이 집단 자살 현상은 사라진다.
현상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지 않는 것만큼... 주인공의 '상처'나 '구원'의 정도가 약한 것이 아쉽다.
프랑스에서 다시 시작하는 이 happening에서는... 과연 '치유'할 수 있을까?
Trivia 1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 순서대로 찍었다고 한다.
Trivia 2 항상 Cameo 내지는 역할로 얼굴을 내밀던 Shyamalan 감독은, 이번엔 Joey 역할로 목소리만 나온다.
Trivia 3 영화 마지막 Jess가 학교 가면서 메고 있는 가방에 차기작인 'The Last Airbender ' 제목이 써 있다.
Goofs 1 Julian이 (John Leguizamo) 낸 수학문제의 답은 30일이 아니라 31일째이다. (1일이 1페니니까...)
Goofs 2 실제로 iPhone은 동영상이나 정지 영상 전송이 안된다.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대학로에서 매춘하다 토막살해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 - 디지털 시대 극장에서 영화보기
대학로에서 매춘하다 토막살해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 - 디지털 시대 극장에서 영화보기
2010.02.19 -
Paranormal Activity (파라노말 액티비티) - 'The Blairwitch Project (블레어 위치)' 벤치마크, 성공/실패?
Paranormal Activity (파라노말 액티비티) - 'The Blairwitch Project (블레어 위치)' 벤치마크, 성공/실패?
2010.02.05 -
G.I.Joe: The Rise of Cobra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 - 어차피 내용이 중요한게 아니지만, CG는 아쉽지
G.I.Joe: The Rise of Cobra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 - 어차피 내용이 중요한게 아니지만, CG는 아쉽지
2010.02.03 -
(500) Days of Summer (500일의 썸머) - 1st Day of Autumn
(500) Days of Summer (500일의 썸머) - 1st Day of Autumn
2010.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