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 첫번째 태국 여행 - 14. 방콕으로... 집으로...
'01.12.8 (파타야 현지 시각)
어엇, 오늘은 더 늦게 일어났다.
기상 시각이 오후 1시 반. 커헉, 오늘 Check-out 해야 하는 날인데 해야 할 시간을 벌써 넘겼다. 그것도 밖에서 누군가가 초인종을 눌러서 일어난거다.
빨랑 빨랑 대충 씻고 짐 챙기고 나와서 프론트로.
아무래도 5성급 호텔인지라 총 숙박료가 30,000 바트 บาท 가 넘는다. 하루에 $120 정도 되는 호텔인데 근처의 다른 곳에 비하면 비싸긴 비싸다. 물론 좋기는 정말 좋고. 지난 4월에 오스틴 Austin 에 가서 묵었던 포시즌스 호텔 Four Seasons Hotel 이 $210 정도였으니까, 아무리 비싼 편이라고 해도 역시 동남아시아인지라 절대적으로 비싼 것은 아니구나. 그래도 근방의 숙소에 비하면 비싸다는 느낌은 어쩔 수 없네.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으나 만약에 파타야 พัทยา 에 쉬러 온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그냥 생각해 봤다.
내 돈을 내고 오는 여행이라면 당연히 $23 밖에 안하는 다이너스티 인 Dynasty inn 급의 숙소에서 묵어야 할테고, 하루 정도는 꼬란 Ko Lan 섬에 가서 제트 스키도 타고, 파라 보트도 타고, 그것보다는 사실 Sea walk 도 해보고 싶긴 하다.
하루 정도는 근처의 관광지에 코스 투어를 따라가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코끼리 타는 곳도 있고, 악어나 코브라 같은 것 키우는 껍절한 관광 농장이 있다고 하던데 한번 정도라면 그런 곳도 가봐야겠다.
저녁이 되면 워킹 스트리트 Walking street 쪽에 가서 해산물을 왕창 먹어줄테다. 현지인들 많이 가는 곳에 가서 현지식 해산물을 많이 먹어주고 오긴했지만, 그래도 관광객스럽게 커다란 랍스터나 킹 크랩 정도는 먹어줘야 하지 않을까? 싸게 저녁 식사를 떼운 다음에 밤에는 엑자이트 X-zyte 근처에 가서 더 놀다 오고.
그렇게 3일 정도 파타야 시내 돌아다니면서 놀다가, 또 한 이틀 정도 로얄 클리프 호텔 Royal Cliff Hotel 정도의 고급 호텔에 묵으면서 밖에 나가지 않고 호텔 시설을 잘 이용해 주면서 지내면 좋을 것이다.
호텔 앞의 Private Beach 에서 태닝을 좀 하다가, 호텔 수영장 놀고 먹고, 호텔 정원에서 산책도 좀 하다가, Fitness 에서 운동도 하고. 하루 종일 Spa 에서 Body treatment 를 받아서 깔끔한 몸으로 나오는 것도 괜찮겠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무지 좋구먼. 언제가 되어야 해외로 휴가를 올 수 있으려나. 병역 특례 끝나려면 아직도 3년 남았는데...
어제 먹었던 호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방콕 กรุงเทพ 으로 출발했다.
셔틀 버스를 타고 가자는 대리급의 의견을 묵살한 이사급의 용구형이 선택한 것은 벤츠 택시. 뭐, 당연히 편하기야 하건만은 300 바트면 우리 나라 돈으로도 10만원 남짓인데...
방콕 돈므앙 공항 ท่าอากาศยานดอนเมือง 공항 도착하고 보니 비행기 시간까지는 좀 여유가 있다. 공항 짐을 맡겨 놓고서는 아마도 가장 번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방콕 국제무역센터 World Trade Center 로 갔다. (좀 더 정보를 알아가지고 갈껄. 파타야에만 있을 예정이었던지라, 방콕에 대해서는 정보가 거의 없네.)
태국에 오기 전에 들었던 주문 목록 중에서 WTC 지하에 '나라미' 라는 태국 상표의 가방이 있다고 하던데, 아무리 뒤지고 다녀도 없더라니. 혹시나 해서 안내인과 경비원에게도 물어봤으나, 그런 상표가 있다는 것도 모르더만, 젠장. - 하지만 나중에 '나라미'가 아니라 나라야 NaRaYa 였다. 아니, 아무리 발음이 틀렸어도 두음절은 맞았는데 그 정도면 이해하고 알려줬어야 하지 않나? 태국산 가방 가게라고까지 설명을 했단 말이지.
WTC 는 딱 우리 나라의 COEX mall 과 유사하다. 거대한 쇼핑센터와 음식점, 그리고 건물 앞의 맥주 광장. 젊은 사람들도 많고, 파타야에 비해서 좀 더 서구화된 여자들.
저녁 대신으로 해서 맥주를 마셨다. 맥주를 마시면서 남는 시간에 마사지를 한 번 더 받자고 의기투합. 어디선가 팟퐁 พัฒน์พงษ์ 이라는 동네가 마사지 등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그곳도 후보지에 올랐으나, 남은 시간이 애매하여 그냥 근처에서 맛사지 받기로 했다. WTC 지하에 몇 군데 마사지 샵이 있어서, 그 중에 하나 골라서 들어갔다. 당연하게도 파타야의 호텔에서 보다는 싸다. 2시간에 600 바트. 역시 싼게 비지떡이라고, 호텔급의 멋진 시설과 야경은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평상에 엎드려서 마사지를 받는 정도. 싸긴 하지만 그래도 몸이 개운해지는 것은 기분이 좋긴하다. 이러다가 중독 되는 것 아닌가 모르겠네.
이 나른한 기분 좋음과 이 곳에 하루 더 머물고 싶은 마음, 또는 다음에 한 번 더 정말 놀기만을 위해서 오고 싶은 그 기분.
VCEG Korea National Body 를 만들어서 태국에서 창립 총회를 해 볼까?
자,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이제 비행기 타고 집으로...
어엇, 오늘은 더 늦게 일어났다.
기상 시각이 오후 1시 반. 커헉, 오늘 Check-out 해야 하는 날인데 해야 할 시간을 벌써 넘겼다. 그것도 밖에서 누군가가 초인종을 눌러서 일어난거다.
빨랑 빨랑 대충 씻고 짐 챙기고 나와서 프론트로.
아무래도 5성급 호텔인지라 총 숙박료가 30,000 바트 บาท 가 넘는다. 하루에 $120 정도 되는 호텔인데 근처의 다른 곳에 비하면 비싸긴 비싸다. 물론 좋기는 정말 좋고. 지난 4월에 오스틴 Austin 에 가서 묵었던 포시즌스 호텔 Four Seasons Hotel 이 $210 정도였으니까, 아무리 비싼 편이라고 해도 역시 동남아시아인지라 절대적으로 비싼 것은 아니구나. 그래도 근방의 숙소에 비하면 비싸다는 느낌은 어쩔 수 없네.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으나 만약에 파타야 พัทยา 에 쉬러 온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그냥 생각해 봤다.
내 돈을 내고 오는 여행이라면 당연히 $23 밖에 안하는 다이너스티 인 Dynasty inn 급의 숙소에서 묵어야 할테고, 하루 정도는 꼬란 Ko Lan 섬에 가서 제트 스키도 타고, 파라 보트도 타고, 그것보다는 사실 Sea walk 도 해보고 싶긴 하다.
하루 정도는 근처의 관광지에 코스 투어를 따라가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코끼리 타는 곳도 있고, 악어나 코브라 같은 것 키우는 껍절한 관광 농장이 있다고 하던데 한번 정도라면 그런 곳도 가봐야겠다.
저녁이 되면 워킹 스트리트 Walking street 쪽에 가서 해산물을 왕창 먹어줄테다. 현지인들 많이 가는 곳에 가서 현지식 해산물을 많이 먹어주고 오긴했지만, 그래도 관광객스럽게 커다란 랍스터나 킹 크랩 정도는 먹어줘야 하지 않을까? 싸게 저녁 식사를 떼운 다음에 밤에는 엑자이트 X-zyte 근처에 가서 더 놀다 오고.
이런 것들 좀 먹어줘야지.
그렇게 3일 정도 파타야 시내 돌아다니면서 놀다가, 또 한 이틀 정도 로얄 클리프 호텔 Royal Cliff Hotel 정도의 고급 호텔에 묵으면서 밖에 나가지 않고 호텔 시설을 잘 이용해 주면서 지내면 좋을 것이다.
호텔 앞의 Private Beach 에서 태닝을 좀 하다가, 호텔 수영장 놀고 먹고, 호텔 정원에서 산책도 좀 하다가, Fitness 에서 운동도 하고. 하루 종일 Spa 에서 Body treatment 를 받아서 깔끔한 몸으로 나오는 것도 괜찮겠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무지 좋구먼. 언제가 되어야 해외로 휴가를 올 수 있으려나. 병역 특례 끝나려면 아직도 3년 남았는데...
어제 먹었던 호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방콕 กรุงเทพ 으로 출발했다.
셔틀 버스를 타고 가자는 대리급의 의견을 묵살한 이사급의 용구형이 선택한 것은 벤츠 택시. 뭐, 당연히 편하기야 하건만은 300 바트면 우리 나라 돈으로도 10만원 남짓인데...
방콕 돈므앙 공항 ท่าอากาศยานดอนเมือง 공항 도착하고 보니 비행기 시간까지는 좀 여유가 있다. 공항 짐을 맡겨 놓고서는 아마도 가장 번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방콕 국제무역센터 World Trade Center 로 갔다. (좀 더 정보를 알아가지고 갈껄. 파타야에만 있을 예정이었던지라, 방콕에 대해서는 정보가 거의 없네.)
태국에 오기 전에 들었던 주문 목록 중에서 WTC 지하에 '나라미' 라는 태국 상표의 가방이 있다고 하던데, 아무리 뒤지고 다녀도 없더라니. 혹시나 해서 안내인과 경비원에게도 물어봤으나, 그런 상표가 있다는 것도 모르더만, 젠장. - 하지만 나중에 '나라미'가 아니라 나라야 NaRaYa 였다. 아니, 아무리 발음이 틀렸어도 두음절은 맞았는데 그 정도면 이해하고 알려줬어야 하지 않나? 태국산 가방 가게라고까지 설명을 했단 말이지.
WTC 는 딱 우리 나라의 COEX mall 과 유사하다. 거대한 쇼핑센터와 음식점, 그리고 건물 앞의 맥주 광장. 젊은 사람들도 많고, 파타야에 비해서 좀 더 서구화된 여자들.
저녁 대신으로 해서 맥주를 마셨다. 맥주를 마시면서 남는 시간에 마사지를 한 번 더 받자고 의기투합. 어디선가 팟퐁 พัฒน์พงษ์ 이라는 동네가 마사지 등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그곳도 후보지에 올랐으나, 남은 시간이 애매하여 그냥 근처에서 맛사지 받기로 했다. WTC 지하에 몇 군데 마사지 샵이 있어서, 그 중에 하나 골라서 들어갔다. 당연하게도 파타야의 호텔에서 보다는 싸다. 2시간에 600 바트. 역시 싼게 비지떡이라고, 호텔급의 멋진 시설과 야경은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평상에 엎드려서 마사지를 받는 정도. 싸긴 하지만 그래도 몸이 개운해지는 것은 기분이 좋긴하다. 이러다가 중독 되는 것 아닌가 모르겠네.
이 나른한 기분 좋음과 이 곳에 하루 더 머물고 싶은 마음, 또는 다음에 한 번 더 정말 놀기만을 위해서 오고 싶은 그 기분.
VCEG Korea National Body 를 만들어서 태국에서 창립 총회를 해 볼까?
자,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이제 비행기 타고 집으로...
대한항공 KE654 (BGK to ICN) 58G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R's 첫번째 태국 여행 - 13. A Night in 파타야, Again
R's 첫번째 태국 여행 - 13. A Night in 파타야, Again
2012.08.27 -
R's 첫번째 태국 여행 - 12. 타이 마사지
R's 첫번째 태국 여행 - 12. 타이 마사지
2012.08.20 -
R's 첫번째 태국 기행 - 11. One More Day
R's 첫번째 태국 기행 - 11. One More Day
2010.09.15 -
R's 첫번째 태국 기행 - 10 A Night in Pattaya
R's 첫번째 태국 기행 - 10 A Night in Pattaya
2010.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