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출퇴근 하기 - 4. 슈발베 마라톤
스트라이다 Strida 를 타고서 몇 번 돌았다.
마실 나갈 때 살짝 타고 가기도 하고, 실제로 회사까지 몇 번 다니기도 하였다. 그런데 한달 정도를 타면서 가장 큰 문제는 플랫.
공기압을 항상 적정하게 유지하지 않은 게으름의 탓도 크지만, 더 큰 문제는 스트라이다 정품 타이어/튜브의 약함이다.
한달 정도 타면서 펑크 패치만 5번 넘게 했고, 튜브도 너덜거려서 한번 교체까지 하였으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자전거를 타고 퇴근을 하면 퇴근길 중간쯤에서 플랫이 발생하여 펑크패치 킷을 필수로 가지고 다니기까지 하였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슈발베 마라톤 타이어로 교체 결심. 스트라이다의 특성상 하중의 대부분이 뒷바퀴 쪽에 실리기에 일단 뒷바퀴부터 먼저 갈아 신기에 돌입했다.
배송 받은 16인치 사이즈의 슈발베 마라톤 타이어와 그에 걸맞는 SV2 튜브 장착을 시도한다. 기껏해야 타이어 교체인데도 뭔가 불안함이 있기 때문에 네이버 스트라이다 카페의 안내 동영상을 보고서 그대로 따라했다. 사실 별 거 없고 쉽게 할 수 있다.
펑크 패치 키트에 포함된 타이어 레버 하나를 찔러서 타이어를 꺼 내고 휠 와이어에 고정시킨다.
키트에 포함된 또 하나의 레버를 가지고 돌려가면서 타이어를 분리한다.
타이어 플랫이 여러번이어서 타이어 내부는 이미 너덜너덜 허벌창...
이제 새 신발 슈발베 마라톤 타이어로 갈아 신겨준다. DRIVE> 라고 표시된 방향만 잘 맞추어서 끼워주면 OK.
SV2 튜브의 공기 주입구 위치를 맞춰서 끼워 주고, 타이어 안으로 밀어 넣기 전에 씹히지 않도록 공기를 약간 주입해 주면 튜브가 자리 잡기 편하다. 강좌에 보면 튜브와 타이어 안쪽에 파우더를 떡칠하기도 하는데, 파우더는 없으니...
슈레더 튜브를 사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은데, 별 생각 없이 사다보니 프레스타.
앞바퀴는 슈레더에 뒷바퀴는 프레스타... 다행히도 에어 펌프가 두가지 모두를 지원하는 것이어서 큰 문제는 없으나... 좀 귀찮지.
적정 공기압은 4 bar (혹은 60 psi) 정도인 듯. 5 bar 정도까지 넣으라는 얘기도 있는데 4 bar 정도로도 빵빵하다.
그 이후로 계속 출퇴근을 하였지만, 아직까지 타이어 플랫 한번도 나지 않았다. 35,000원 정도로 이렇게 만족스럽게 개비가 되어서 기쁘다.
최근 같은 방식으로 앞바퀴도 바꾸었다. 동일한 슈발베 마라톤으로 하려했으나 슈발베 마라톤은 수입이 중단되어서 슈발베 마라톤 레이서로 교체 장착. 접지력에서 조금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내가 느낄 수 있는 정도는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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