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 첫번째 태국 기행 - 9. 빡센 회의
01.12.6 (파타야 시각)
아침에 일어나서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PDA를 켰다가 깜짝 놀랐다. 오늘이 은서와 만난지 5주년이라고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어라, 12월 7일로 알고 있었는데... 그래서 꽃배달을 12월 7일로 예약해 놨는데...
가물가물한 기억을 더듬어 가면서 1996년 12월의 달력을 봤다. 휴, 다행이다. 12월 7일이 맞다. 파타야쪽의 시차 때문에 알람이 미리 뜬 것이었군...
오늘은 그래도 다행히 제시간에 일어나서 9시 조금 넘어서 회의장에 들어갔다.
어제가 노는 날이었다면 오늘은 회의의 날... 열라 빡세게 듣는다.
MPEG 사람들이 많이 껴 있으니 분위기도 사뭇 다르긴 하다. VCEG 회의를 하다가 MPEG system 이랑 Joint Meeting을 했다.
Net&TV의 임영권씨가 발표를 하더니만 이런 저런 설전이 오고 간다. 15분이면 될 것이라던 회의가 무지하니 길어져서 1시간 30분이 넘어간다.
Joint Meeting이 끝나자 마자 JVT의 requirement 회의를 한다. 점심 식사를 뒤로 미뤄가면서 계속되는 얘기들...
점심을 먹고 해변에 잠시 내려갔다. 오우, 여기는 역시 비싼 호텔이라서 그런지 전용 beach가 따로 있구먼.
내일 낮에 여기 와서 수영이나 하다가 가면 좋겠구먼.
오후에도 회의는 계속된다. VCEG에서 김철우 박사가 contribution 발표를 한다. 그러나 결과는 'weak gain'이란다. 이런, 예상했던 결과이긴 하다.
개리 Gary Sullivan 의 schedule 때문에 JVT requirement 회의를 다시 시작했다.
회의가 무지하니 웃긴다. 열나게 떠들어 대더니 결과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허이구메... 지금까지 회의는 뭐하러 한 거여?
다시 VCEG가 시작된다. 몇개 안남았고, 시각은 6시를 조금 넘었다. 과연 몇시에 끝낼 수 있을 것인가? 3개 정도 남았고, wrap up이 남았다. 오늘이 마지막 회의날이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계속 할 것이다.
언제 끝날 것인가? 그리고 끝나고 나면 마지막 밤엔 무엇을 할 것이가?
사람은 잡는다. 도대체 몇 시까지 회의를 하는거냐? 하여간 MPEG과의 JVT 땜에 이런다.
그전에는 좀 늦게 끝난다 싶어도 9시 전에는 끝났잖아. 이틀 연속으로 9시를 넘기고, 오늘은 10시 30분이 넘어서야 끝난다. 회의가 거의 끝날만 하면 개리가 "Any other business?"라고 묻고, 거기에다가 한 놈이 얘기를 하면 꼬리를 물고 길어진다.
이렇게 길어지다 보니 6시에 끝날 것이 10시 30분.
커헉... 피를 켁 토하고...
저녁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로얄 클리프 비치 호텔 Cliff Beach Hotel 에 가서 밥을 사 먹는다. 여기 식사는 좀 비싸다. 한사람당 200~300 바트 บาท 정도. 뭐, 그래봐야 7000~8000원 정도밖에 안하지만.
밥을 먹고 난 시각이 12시 조금 못되었다. 잘 시간이긴 하지만, 그래도 일행 중 몇몇 사람의 마지막 밤인데 나가서 놀아줘야지.
아침에 일어나서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PDA를 켰다가 깜짝 놀랐다. 오늘이 은서와 만난지 5주년이라고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어라, 12월 7일로 알고 있었는데... 그래서 꽃배달을 12월 7일로 예약해 놨는데...
가물가물한 기억을 더듬어 가면서 1996년 12월의 달력을 봤다. 휴, 다행이다. 12월 7일이 맞다. 파타야쪽의 시차 때문에 알람이 미리 뜬 것이었군...
오늘은 그래도 다행히 제시간에 일어나서 9시 조금 넘어서 회의장에 들어갔다.
어제가 노는 날이었다면 오늘은 회의의 날... 열라 빡세게 듣는다.
MPEG 사람들이 많이 껴 있으니 분위기도 사뭇 다르긴 하다. VCEG 회의를 하다가 MPEG system 이랑 Joint Meeting을 했다.
Net&TV의 임영권씨가 발표를 하더니만 이런 저런 설전이 오고 간다. 15분이면 될 것이라던 회의가 무지하니 길어져서 1시간 30분이 넘어간다.
Joint Meeting이 끝나자 마자 JVT의 requirement 회의를 한다. 점심 식사를 뒤로 미뤄가면서 계속되는 얘기들...
점심을 먹고 해변에 잠시 내려갔다. 오우, 여기는 역시 비싼 호텔이라서 그런지 전용 beach가 따로 있구먼.
내일 낮에 여기 와서 수영이나 하다가 가면 좋겠구먼.
Beach와 전혀 안 어울리는 회의 차림...
오후에도 회의는 계속된다. VCEG에서 김철우 박사가 contribution 발표를 한다. 그러나 결과는 'weak gain'이란다. 이런, 예상했던 결과이긴 하다.
개리 Gary Sullivan 의 schedule 때문에 JVT requirement 회의를 다시 시작했다.
회의가 무지하니 웃긴다. 열나게 떠들어 대더니 결과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허이구메... 지금까지 회의는 뭐하러 한 거여?
다시 VCEG가 시작된다. 몇개 안남았고, 시각은 6시를 조금 넘었다. 과연 몇시에 끝낼 수 있을 것인가? 3개 정도 남았고, wrap up이 남았다. 오늘이 마지막 회의날이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계속 할 것이다.
언제 끝날 것인가? 그리고 끝나고 나면 마지막 밤엔 무엇을 할 것이가?
사람은 잡는다. 도대체 몇 시까지 회의를 하는거냐? 하여간 MPEG과의 JVT 땜에 이런다.
그전에는 좀 늦게 끝난다 싶어도 9시 전에는 끝났잖아. 이틀 연속으로 9시를 넘기고, 오늘은 10시 30분이 넘어서야 끝난다. 회의가 거의 끝날만 하면 개리가 "Any other business?"라고 묻고, 거기에다가 한 놈이 얘기를 하면 꼬리를 물고 길어진다.
이렇게 길어지다 보니 6시에 끝날 것이 10시 30분.
커헉... 피를 켁 토하고...
저녁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로얄 클리프 비치 호텔 Cliff Beach Hotel 에 가서 밥을 사 먹는다. 여기 식사는 좀 비싸다. 한사람당 200~300 바트 บาท 정도. 뭐, 그래봐야 7000~8000원 정도밖에 안하지만.
밥을 먹고 난 시각이 12시 조금 못되었다. 잘 시간이긴 하지만, 그래도 일행 중 몇몇 사람의 마지막 밤인데 나가서 놀아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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