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 첫번째 태국 기행 - 6. MPEG Official Event
01.12.4 (파타야 시각)
첫 날의 회의가 끝나고, 저녁에는 MPEG 태국 National Body에서 주관하는 Official Event 일정이다. 보통은 둘째날 회의가 끝나고 하는데, 내일이 태국의 국경일인가보다. 무슨 국경일인지 모르겠는데, 누군가 회의 석상에서 speech하는 것을 들어보니까 무슨 승전 기념일인가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푸미폰 ภูมิพลอดุลยเดช 국왕의 탄신 기념일이란다. 그래서 하루 당긴 오늘 시행...
오늘의 Official Event는 Cocktail Party와 Dinner Buffet, 그리고 그 유명한 알카자 쇼 Alcazar Cabaret 이다. 오옷. 알카자라면 세계 4대 Show에 들어간다는 그 Gay Show 아닌가? 어제와 오늘 잠깐 동안 표를 500 바트 บาท 에 표를 팔았다고 하는데, 회의에 열심이느라 못 샀다. 조금 아쉽기도 하구먼.
Official Event는 버스를 타고 장소를 옮겨 두짓 타니 리조트 Dusit Thani Resort 에서 열렸다.
오호, 우리가 묵는 다이너스티 리조트 Dynasty Resort는 물론이고 로얄 클리프 비치 호텔 Royal Cliff Beach Hotel 보다도 고급 아닌가? 두짓 타니 리조트의 Pool Side에서 Cocktail Party와 Dinner가 있다. 우와, 이건 정말이지 영화에서나 보던 Pool Side Dinner... MPEG 녀석들 정말 잘 노는구먼.
처음은 Cocktail Party다. 태국에서 나오는 과일이나 무슨 열매들 가지고 만든 쥬스인데 맛이 꽤나 독특하다. 무슨 열매냐고 종업원들에게 물어보면 그냥 'Thai Food' 라고만 간단하게 대답한다. 아마도 람부탄이나 리찌와 비슷한 종류일텐데.. 여튼..
MPEG 의장과 MPEG 회의를 주최한 태국 Industrial Standard Institude 의장이 나와서 각자 한마디씩 하고, 정체를 도무지 알 수 없는 어떤 사람이 나와서 무지하게 긴 연설을 하고...
드디어 Dinner.
수영장 주변에 Buffet로 둘러 놓고 먹는구나. 한국에서는 비싼 해산물들이 주종을 이룬다. 비싸서 먹어본 적이 없었기에 왕창 갖다 먹는다. 사실 많이 먹다 보면 좀 느끼하긴 하다. 느끼함을 해소하기 위해 salad를 골라보지만, 여기 채소류들이 향이 독특하고 또 진해서 느끼함이 해소되지 않는다.
새우, 가재, 그 외에 기타 등등을 먹어주고는 과일 쪽으로 손이 간다. 아쉽게도 망고가 없지만 다른 것들을 먹어 본다. 그런데, 정체와 이름을 알 수 없는 이 놈의 과일들은 달기는 한데 영 입맛에 맛지는 않는거다. 그래도 맛있긴 하네 뭐.
케잌과 아이스크림도 맛있고... 배가 불러서 다 먹어보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정도이다.
밥을 먹으면서는 앞에서 벌어지는 Performance를 볼 수 있다. 태국의 전통 무용들을 볼 수 있는데, 여기는 더워서 그런지 춤의 동작이 무지 간단하다. 발 몇번 왔다 갔다 하고는 손 조금 꼬아 주는 것.
마지막 순서로 관객들을 무대로 끌어 올리는데, 우리 테이블 대표로 내가 끌려 나갔다. 역시 많이 움직이지 않는 춤이라서 쉽긴 쉽구먼.
Dinner가 끝나고 알카자 캬바레를 보러 가는 사람들은 따로 가고 (으... 아쉽다.) 나머지는 로얄 클리프 그랜드 호텔로 다시 돌아왔다. 홍민철 교수님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은 의기 투합 하여 사우스 파타야 South พัทยา 지역으로 나갔다.
어제 용구형과 전병문 박사님이 Korean MPEG forum에서 저녁을 산다고 해서 Crap과 Robster를 무지하게 먹은 곳이 있다고 해서 그 근처로 갔다. 가장 번화가라는 워킹 스트리트 Walking Street 인데, 거기는 바로 우리가 돌아 다녔던 골목의 바로 안쪽 아니던가...
오호라, 여기가 바로 소돔이구나...
차도 다니지 않는 그 곳에는 거의가 술집이다. 고고 A-go-go 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 가게들은 봉걸이들이 춤추는 그런 곳이다. 가끔 무예타이를 하는 술집도 있어서 걸음을 멈추고 돌아 봤다. 한시간 정도를 여기 저기 방황하며 좋은 곳을 찾아 봤지만, 역시 별 무 소용. 대부분의 술집이 봉춤 추는 언니들이 있는 곳이고, 또 그리 뜸하지 않게 프리티 보이들이 일을 하고 있는 가게.. 그리고 아예 노골적으로 섹스쇼를 보여주는 극장식 술집..
아무데나 들어가는 것이 마지막 선택이었다.
Happiest 고고 라는 가게에 들어가서 40분 정도 놀았다. 뭐, 미국에서 Strip Bar에 간 것과 거의 같은 기분이다. 다른 것은 여기는 옷을 완전히 벗는 것이 아니라 비키니를 입고 있다는 것 뿐. 10명 정도가 무대에 올라가서 봉을 잡고 똑같은 동작을 하는데, 정말이지 지겨울 수 밖에...
앗 그런데, 화장실에 갔다가 자리에 왔더니 봉걸이들이 사람 수 맞춰서 우리 일행 옆에 하나씩 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영어로 말을 거는데 시끄럽기도 하고, 발음도 이상해서 하나도 알아 들을 수가 없군.
계속 나를 쳐다보는 봉걸이 중에서 귀여운 애가 하나 있었지만, 말도 안 통하고.. 쩝.
고고 바에서는 소개비로 500 바트 정도를 가게에 내고 여자한테 500~1000 바트 정도를 내면 데리고 나갈 수가 있단다. 이건 뭐 매춘하는 가게가 그냥 자연스럽게 길거리에 오픈된 채로 늘어서 있는 꼴이 아닌가? 길거리에 다니는 유러피언-타이걸 커플들은 아마도 다들 그런 거래를 통해 이루어진 커플일 터.
생각해 보니까 어제 우리 호텔의 수영장에서 노닐던 그 커플도 아마 그런 거래를 통해서 만난 커플일 것이다. 1000 바트라 해봤자 우리 돈으로 30,000원. 무지하게 싼 가격이구나.
태국 가는 남자 단속 잘 하라는게 어째 일리 있어 보이기도 하고...
어쨌든 그 고고 바에서 마신 술 값은 1인당 1500 바트. 미국의 Strip Bar에서 쓴 $50이 생각나는구만.
덥기도 덥고 무지하니 습해서 땀이 질질 흐른다. 돌아오자 마자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수영장에 들어간다. 크하하. 천국일세... 수영하고 방에 들어 와서 샤워하고...
과연 이런 행복한 생활을 하는데 드는 돈은? 하루 $1200 바트 only...
아침은 호텔비에 포함되어서 공짜로, 점심은 MPEG에서 공짜로, 저녁도 Official Event에서 공짜로..
단지 사우스 파타야 왕복하는 택시비와 맥주값만이...
첫 날의 회의가 끝나고, 저녁에는 MPEG 태국 National Body에서 주관하는 Official Event 일정이다. 보통은 둘째날 회의가 끝나고 하는데, 내일이 태국의 국경일인가보다. 무슨 국경일인지 모르겠는데, 누군가 회의 석상에서 speech하는 것을 들어보니까 무슨 승전 기념일인가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푸미폰 ภูมิพลอดุลยเดช 국왕의 탄신 기념일이란다. 그래서 하루 당긴 오늘 시행...
오늘의 Official Event는 Cocktail Party와 Dinner Buffet, 그리고 그 유명한 알카자 쇼 Alcazar Cabaret 이다. 오옷. 알카자라면 세계 4대 Show에 들어간다는 그 Gay Show 아닌가? 어제와 오늘 잠깐 동안 표를 500 바트 บาท 에 표를 팔았다고 하는데, 회의에 열심이느라 못 샀다. 조금 아쉽기도 하구먼.
Official Event는 버스를 타고 장소를 옮겨 두짓 타니 리조트 Dusit Thani Resort 에서 열렸다.
오호, 우리가 묵는 다이너스티 리조트 Dynasty Resort는 물론이고 로얄 클리프 비치 호텔 Royal Cliff Beach Hotel 보다도 고급 아닌가? 두짓 타니 리조트의 Pool Side에서 Cocktail Party와 Dinner가 있다. 우와, 이건 정말이지 영화에서나 보던 Pool Side Dinner... MPEG 녀석들 정말 잘 노는구먼.
이런 곳에서... (출처 : www.twohigs.com)
처음은 Cocktail Party다. 태국에서 나오는 과일이나 무슨 열매들 가지고 만든 쥬스인데 맛이 꽤나 독특하다. 무슨 열매냐고 종업원들에게 물어보면 그냥 'Thai Food' 라고만 간단하게 대답한다. 아마도 람부탄이나 리찌와 비슷한 종류일텐데.. 여튼..
MPEG 의장과 MPEG 회의를 주최한 태국 Industrial Standard Institude 의장이 나와서 각자 한마디씩 하고, 정체를 도무지 알 수 없는 어떤 사람이 나와서 무지하게 긴 연설을 하고...
드디어 Dinner.
수영장 주변에 Buffet로 둘러 놓고 먹는구나. 한국에서는 비싼 해산물들이 주종을 이룬다. 비싸서 먹어본 적이 없었기에 왕창 갖다 먹는다. 사실 많이 먹다 보면 좀 느끼하긴 하다. 느끼함을 해소하기 위해 salad를 골라보지만, 여기 채소류들이 향이 독특하고 또 진해서 느끼함이 해소되지 않는다.
새우, 가재, 그 외에 기타 등등을 먹어주고는 과일 쪽으로 손이 간다. 아쉽게도 망고가 없지만 다른 것들을 먹어 본다. 그런데, 정체와 이름을 알 수 없는 이 놈의 과일들은 달기는 한데 영 입맛에 맛지는 않는거다. 그래도 맛있긴 하네 뭐.
케잌과 아이스크림도 맛있고... 배가 불러서 다 먹어보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정도이다.
밥을 먹으면서는 앞에서 벌어지는 Performance를 볼 수 있다. 태국의 전통 무용들을 볼 수 있는데, 여기는 더워서 그런지 춤의 동작이 무지 간단하다. 발 몇번 왔다 갔다 하고는 손 조금 꼬아 주는 것.
마지막 순서로 관객들을 무대로 끌어 올리는데, 우리 테이블 대표로 내가 끌려 나갔다. 역시 많이 움직이지 않는 춤이라서 쉽긴 쉽구먼.
Dinner가 끝나고 알카자 캬바레를 보러 가는 사람들은 따로 가고 (으... 아쉽다.) 나머지는 로얄 클리프 그랜드 호텔로 다시 돌아왔다. 홍민철 교수님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은 의기 투합 하여 사우스 파타야 South พัทยา 지역으로 나갔다.
어제 용구형과 전병문 박사님이 Korean MPEG forum에서 저녁을 산다고 해서 Crap과 Robster를 무지하게 먹은 곳이 있다고 해서 그 근처로 갔다. 가장 번화가라는 워킹 스트리트 Walking Street 인데, 거기는 바로 우리가 돌아 다녔던 골목의 바로 안쪽 아니던가...
오호라, 여기가 바로 소돔이구나...
사우스 파타야의 워킹 스트리트의 해변쪽 거리
차도 다니지 않는 그 곳에는 거의가 술집이다. 고고 A-go-go 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 가게들은 봉걸이들이 춤추는 그런 곳이다. 가끔 무예타이를 하는 술집도 있어서 걸음을 멈추고 돌아 봤다. 한시간 정도를 여기 저기 방황하며 좋은 곳을 찾아 봤지만, 역시 별 무 소용. 대부분의 술집이 봉춤 추는 언니들이 있는 곳이고, 또 그리 뜸하지 않게 프리티 보이들이 일을 하고 있는 가게.. 그리고 아예 노골적으로 섹스쇼를 보여주는 극장식 술집..
아무데나 들어가는 것이 마지막 선택이었다.
Happiest 고고 라는 가게에 들어가서 40분 정도 놀았다. 뭐, 미국에서 Strip Bar에 간 것과 거의 같은 기분이다. 다른 것은 여기는 옷을 완전히 벗는 것이 아니라 비키니를 입고 있다는 것 뿐. 10명 정도가 무대에 올라가서 봉을 잡고 똑같은 동작을 하는데, 정말이지 지겨울 수 밖에...
앗 그런데, 화장실에 갔다가 자리에 왔더니 봉걸이들이 사람 수 맞춰서 우리 일행 옆에 하나씩 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영어로 말을 거는데 시끄럽기도 하고, 발음도 이상해서 하나도 알아 들을 수가 없군.
계속 나를 쳐다보는 봉걸이 중에서 귀여운 애가 하나 있었지만, 말도 안 통하고.. 쩝.
고고 바에서는 소개비로 500 바트 정도를 가게에 내고 여자한테 500~1000 바트 정도를 내면 데리고 나갈 수가 있단다. 이건 뭐 매춘하는 가게가 그냥 자연스럽게 길거리에 오픈된 채로 늘어서 있는 꼴이 아닌가? 길거리에 다니는 유러피언-타이걸 커플들은 아마도 다들 그런 거래를 통해 이루어진 커플일 터.
생각해 보니까 어제 우리 호텔의 수영장에서 노닐던 그 커플도 아마 그런 거래를 통해서 만난 커플일 것이다. 1000 바트라 해봤자 우리 돈으로 30,000원. 무지하게 싼 가격이구나.
태국 가는 남자 단속 잘 하라는게 어째 일리 있어 보이기도 하고...
어쨌든 그 고고 바에서 마신 술 값은 1인당 1500 바트. 미국의 Strip Bar에서 쓴 $50이 생각나는구만.
덥기도 덥고 무지하니 습해서 땀이 질질 흐른다. 돌아오자 마자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수영장에 들어간다. 크하하. 천국일세... 수영하고 방에 들어 와서 샤워하고...
과연 이런 행복한 생활을 하는데 드는 돈은? 하루 $1200 바트 only...
아침은 호텔비에 포함되어서 공짜로, 점심은 MPEG에서 공짜로, 저녁도 Official Event에서 공짜로..
단지 사우스 파타야 왕복하는 택시비와 맥주값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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