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スラムダンク-あれから10日後 년도 : 2004년 (일본), 2007년 (한국) 출판사 : 神奈川県立三浦臨海高等学校 (일본), 대원씨아이 (한국) 총권 : 1권 작화 : 이노우에 다케히코 井上雄彦 스토리 : 이노우에 다케히코 관련작 : スラムダンク 주인공 : 강백호 桜木花道 서태웅 流川楓 채치수 赤木剛憲 권준호 木暮公延 송태섭 宮城リョータ 정대만 三井寿
2016.2.12, 19:30~22:00, CGV 압구정 Art 3관 ★★★★★★★★☆☆
'슬램덩크'는 일본 만화 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의 만화 시장에서도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작품이었다. '드래곤볼'을 필두로 하여 수많은 한국의 유명 작가가 포진한 '아이큐 점프'의 아성을 이 '슬램 덩크' 작품 하나로 넘어버린 것이다. 당시 초딩들은 피구를 하고, 중고딩들은 농구를 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였으니. 어쨌거나 내 책장에도 꽂혀있는 이 대단한 작품은 1억부라는 놀라운 판매량 기록을 세우게 된다.
2004년 8월 10일, 요미우리 読売新聞 , 마이니치 毎日新聞 , 산케이 産経新聞 , 도쿄 東京新聞 , 아사히 朝日新聞 , 니혼켄자이 日本経済新聞 등 6개의 신문에 전면 광고까지 나오게 된다. 총 1억 6천만엔이 들었다는 이 신문 광고는 1억부 판매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다케이코가 전액 사비를 부담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같은해 12월 3일, 폐교된 구 카나가와 현립 미사키 고등학교의 칠판에 다케이코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4일간에 걸쳐 그리고, 3일간 공개된 이 23개 교실 칠판에 그려진 그림은 작가에 의해 2시간만에 지워지는데, 그로부터 3년 후, 이렇게 한권의 책으로 나오게 된다.
이 책은 바로 이 때 23개의 칠판에 그려진 그 감사 이벤트의 그림이다. 훗, 나는 천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