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리그 토요 싱글 8차전 vs. HEC그리핀스 9:16 승 (8/4)

강동리그는 운영에 여유가 있어서인지 혹서기 경기시간 조정이 있다. 11시 이후로는 경기를 하지 않아서 이 경기가 마지막 경기다. 9시 경기가 마지막이라, 꽤나 바람직하다.
팀 이름이 그리핀스라서 귀에 익은데 예전에 맞붙었던 Griffins 라는 팀을 조회해 보니 선수 명단이 완전히 바뀌어 있다. 그걸 보면 또 그 팀이 아닌 것 같기도.

결혼 후 구위가 많이 떨어진 새아빠 투수의 컨디션이 오늘은 좋아서 1회 첫 수비는 쉽게 넘어갔다. 그리고 1회 공격에서 오늘 경기의 승패가 완전히 갈렸다. 지난 몇 경기 동안 상태 투수에게 완전히 눌렸던 타선이 조금씩 힘을 냈고, 상대팀의 어설픈 수비 덕에 공격이 끊이지 않았다. 3점 정도로 간단히 끝날 뻔한 흐름이 상대의 실책 3개로 인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면서 삼진 3개로 마무리될 때까지 9점을 선취하였다. 노영수 선수의 좌월 홈런까지 터지며 분위기는 완전히 넘어왔다.

홈런 공 찾았다.
2회까지 아무런 안타없이 잘 막아낸 투수가 3회 들어가면서 약간 힘이 떨어지고, 실책이 겹치면서 실점을 허용하였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이는 넉넉했다. 4회 추가 실점하면서 4점차까지 쫓겼으나, 이어지는 공격에서 3점을 더 내면서 도망갔고 이대로 시간이 모두 지나가면서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오랜만의 승리다.

  2018 강동토요리그  

	2차전 vs. LS야구단 7:9 패 (3/10) 2회 1시까지 모두 뜬공으로 아웃을 당하면서 출루를 하지 못하였고, 2회 마지막이 되어서야 첫 안타가 나왔다. 이후 조금씩 점수를 내며 따라갔으나, 수비에서도 끊임없이 점수를 주면서 결국은 두점차로 지고 말았다.
	3차전 vs. Deadball 17:9 승 (4/21) 경기는 3회초에 급반전하게 된다. 상대 투수가 힘이 빠졌는지 연속해서 4사구를 내주어 안타 없이 선취점을 기록했고, 이후 적시타들이 터지면서 대거 8득점하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6차전 vs. 슈가이즈 9:1 콜드패 (6/23) 큰 문제는 상대팀의 공이 그닥 빠르지 않다는 점이다. 다들 성급하게 달려들면서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냥 지켜봤다면 거의 볼이어서 상대 투수를 쉽게 무너뜨리면서 점수를 낼 수 있었을 텐데, 참지 못하고 휘두르다가 평범한 타구를 치고선 아웃이 되는 것이다.
	7차전 vs. 하리마오야구단 20:6 콜드패 (7/14) 지난 6월 경기의 재판이었다. 1회 수비를 1실점으로 나쁘지 않게 시작했으나, 공격은 똑같이 안 풀렸다. 상대 투수의 공은 지난번 경기의 투수보다는 조금 더 빠르긴 했으나 우리 타선이 좋아하는 그런 스타일의 투구는 아니었다.